순천향대, 지역어르신 섬김행사 13년째 이어져
순천향대, 지역어르신 섬김행사 13년째 이어져
서교일 총장, 신창면 노인회원들의 감사장 전달 받아
  • 충남일보 유명환 기자
  • 승인 2018.08.12 16: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순천향대가 지난 9일 신창면에 거주하는 지역 어르신 250여명을 대학으로 초청해 오찬으로 삼계탕을 대접하고 있다.(순천향대 제공)

순천향대(총장 서교일)는 지난 9일 오전11시30분, 교내 한우리식당에서 아산시 신창면 가덕리 등 6개리, 2개 아파트(45개 부락)에 거주하는 지역어르신 약 250여명을 초청해 ‘신창지역 어르신 초청 오찬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말복(末伏)’을 앞두고 정성껏 준비한 삼계탕, 떡, 과일 등 점심을 대접하고 삼복더위에 지역 어르신들의 노고를 위로하며 경로사상을 되새기는 하루로 부족함이 없었다.

앞서 열린 오프닝 행사에서 오세근 신창면 노인회장이 서교일 총장에게 감사의 뜻으로 노인회원들을 대신해 ‘감사장’을 전달했다. 이 장면을 마주한 참석자들과 관계자들의 박수 소리가 행사장에 가득 채워져 행사내내 시종일관 훈훈한 덕담들이 오갔다.

서교일 총장은 “올해 정말 무더운 날씨에도 초청에 응해주시고 이렇게 많은 분들이 와 주셔서 너무나 감사하고 환영한다”며 “고등교육의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역에서 인정받고 사랑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것이 대학의 신념이다”라며 “우리대학이 열심히 하고 있는 만큼 변함없이 학교를 응원해 주시고 도와주시면 우리지역을 대표하는 명문대학으로 발돋움 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오세근 신창면노인회장은 “매년 잊지 않고 어르신들을 위해 성대한 자리를 마련해주셔서 감사하다. 순천향대야말로 진정 지역과 함께하는 대학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 모든 것이 하늘의 뜻을 거스르지 않고 인간사랑의 마음을 실천하기에 가능하다고 본다”며 “너무나 감사하고, 모든 회원들이 순천향대의 발전을 기원하고 응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서교일 총장과 이종화 산학협력부총장, 문용원 사무처장 등 교무위원 보직자들과 오세근 신창면노인회장, 이명수 국회의원, 김영애 아산시의회의장, 김수영 아산시의원, 오치석 대한노인회 아산시지회장, 민완기 아산시 노인대학장, 김정식 신창면장 등이 참석해 지역어르신들의 건강을 함께 기원했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여름철 운동과 영양관리, ▲금연클리닉과 심・뇌혈관 예방, ▲감염병 예방을 위한 홍보 등 아산시보건소 건강증진팀과의 협조로 찾아가는 건강홍보관 코너를 운영하는 한편, 귀가하는 길에는 전통부채와 가정용 뚝배기 그릇을 선물로 증정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