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소방서, 난지도리 도비도 선착장 수난사고... 2명 숨져
당진소방서, 난지도리 도비도 선착장 수난사고... 2명 숨져
  • 서세진 기자
  • 승인 2018.08.13 18: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비도 선착장 수난사고 발생
도비도 선착장 수난사고 발생

[충남일보 서세진 기자] 충남 당진소방서(서장 박찬형)가 지난 12일 12시 24분경 석문면 난지도리 도비도 선착장 인근 해상에서 수난사고가 발생해 안타까운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수난사고는 모래톱에서 바지락을 채취하던 일행 4명이 방파제로 건너가던 중 2명이 조류에 휩쓸려 발생했다. 주변 사람의 도움으로 A모씨(여·79)는 구했지만, B모씨(77)는 실종된 상태였다.

이에 신고 받고 출동한 선착대(석문119안전센터)는 구조된 A모씨의 의식과 맥박이 없어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후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숨졌고, 실종자 B모씨를 찾기 위해 당진소방서는 긴급구조 통제단을 가동해 비번자를 동원하는 등 102명(소방47, 해경 12, 경찰 4, 군 2, 의용소방대 23, 기타 14)의 인력과 29대(소방정, 보트, 헬기 등)의 장비를 동원해 수색에 나서 오후 10시 5분경(간조시) B모씨를 발견했으나 이미 익사로 숨진 상태였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전국 3년간 수난사고 사망자는 1,422명 중 여름철(6~8월)기간에 45.4%(645명)의 사망자가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015년 526명 중 216명, 2016년 561명 중 261명, 2017년 335명 중 168명)

박찬형 당진소방서장은 “최근 폭염으로 인해 바다, 강, 하천 등에 피서객이 증가하면서 적국적으로 수난 사고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119시민수상구조대 운영, 물놀이 안전 캠폐인 등 노력에도 불구하고 수난사고가 발생해 안타깝다”며 “바다, 강, 하천 등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활동을 할 경우에도 항상 안전에 유의해 즐거운 휴가철을 보냈으면 한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