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탕정면, 장기 적치쓰레기 수거 후 꽃밭 조성 ‘큰 호응’
아산 탕정면, 장기 적치쓰레기 수거 후 꽃밭 조성 ‘큰 호응’
지중해마을 내 공한지에 계절별 꽃밭 조성하기로 협의
  • 유명환 기자
  • 승인 2018.08.13 18: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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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탕정면 지중해마을 내 공한지 적치쓰레기를 치우고 화단으로 조성하고 있는 모습.

[충남일보 유명환 기자] 아산시 탕정면 행정복지센터(면장 심흥섭)는 지난 7~8월에 걸쳐 수 년간 방치되어 마을 미관을 해치던 공한지의 적치쓰레기를 치우고 그 자리에 탕정면 직원들이 직접 꽃밭을 조성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해당 토지는 소유주의 개인적 사유로 장기간 관리가 되지 않아 인근 생활폐기물 및 대형폐기물까지 쌓여 지중해마을을 찾는 관광객을 물론, 인근 주민들로부터 잦은 민원을 야기하는 단골 골칫거리 지역이었다.

이에 탕정면은 깨끗하고 아름다운 마을을 만들기 위한 노력으로 토지 소유주를 수차례 방문해 적치쓰레기 수거를 설득한 결과 탕정면 직원들과 함께 약 3t에 이르는 장기 적치쓰레기 수거를 최근 완료했다.

또 이 자리에 당분간 건물 신축 예정이 없음에 따라 건물 신축 전까지 탕정면에서 계절별 꽃밭을 조성하기로 협의했다.

이에 발 빠르게 추가 쓰레기 불법 투기를 예방하기 위한 꽃밭 조성을 알리는 현수막을 게시하고 지난 2일과 3일, 이틀간 탕정면 직원들이 아침 6시에 출근해 청화쑥부쟁이 800본을 식재하고 최근 기록적 폭염에 식재 묘목의 고사를 예방하기 위해 매일 아침 꽃밭에 물을 주며 관리에 정성을 기울이고 있다.

심흥섭 탕정면장은 “주민이 불편을 호소하는 일에 적극적으로 다가서겠다. 탕정면은 앞으로 모든 행정에 있어 주민 중심의 시책을 추진하고 깨끗하고 아름다운 탕정면을 만들기 위해 작은 공터를 활용한 꽃밭을 지속적으로 확대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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