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문대, 나이지리아 영부인에 ‘명예박사학위’ 수여
선문대, 나이지리아 영부인에 ‘명예박사학위’ 수여
아이샤 부하리 영부인, 여성·아동 건강·인권 신장 노력 인정
  • 유명환 기자
  • 승인 2018.08.13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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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아이샤 부하리 영부인(중앙 왼쪽)이 13일 선문대에서 명예행정학박사 학위를 수여받고 선문대 교무위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충남일보 유명환 기자] 선문대학교(총장 황선조)가 13일 선문대 국제회의실에서 아이샤 부하리(Aisha Muhammadu Buhari) 나이지리아 영부인에게 명예행정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이날 수여식에는 아이샤 부하리 영부인, 아민 무함마드 달하투 주한 나이지리아 대사, 모하메드 카멜 미래 보장 프로그램 회장 등 영부인 일행과 선문대 황선조 총장, 권희태 부총장, 장민수 대학원장 등이 참석했다.

아이샤 영부인은 2015년 미래 보장 프로그램(Future Assured Programme)을 설립해 여성과 아동의 건강과 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해오면서 국제 활동을 통해 여성과 아동의 인권 보호 및 교육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명예박사학위를 수여받게 됐다.

아이샤 영부인은 1971년 2월 17일 나이지리아 아마다와 주에서 태어났다. 할아버지는 초대 국방부장관이다. 지난 2015년 영부인이 된 후 여성과 아동의 인권 보호, 17세 이하 소녀들의 결혼 금지 및 고등교육의 의무를 주장하는 등의 운동을 펼쳐왔다.

특히, 세계여성콘퍼런스 등에서 소녀들의 조혼, 성적 학대, 성매매 등에 대한 규제법안 발의가 필요하다 강조했다. 2017년에는 UN 에이즈 감염예방 대사로 임명돼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황선조 총장은 축사를 통해 “미래 보장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평화를 위한 여러 활동을 하고 있는 영부인에게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하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세계평화 실현과 인류 번영을 위해 더욱 힘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이샤 영부인은 “여성과 아동의 건강과 복지 향상을 위한 작은 노력과 봉사를 높게 평가해 준 선문대에 큰 감사의 뜻을 전한다”면서 “양 국가 간 교육과 기술을 협력, 탐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의 영예를 안고 인도적 활동을 더욱 확대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이샤 부하리 영부인의 주요 활동으로는 지난 2014년 기술교육을 위한 국가 위원회(NBTE) 컨설턴트 활동을 시작으로, 2015년 여성과 아동의 건강과 복지향상을 위한 미래보장 프로그램(Future Assured Programme)설립했으며, 2015년 소외 계층의 청소년을 위한 청소년 교육 지원 프로그램(YEEP)을 운영했다. 2017년 U.N. 명예 대사에 위촉[HIV 양성 임산부의 수직감염 예방(PMCT)]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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