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분양경기 대전·세종 ‘맑음’ 충남 ‘흐림’
이달 분양경기 대전·세종 ‘맑음’ 충남 ‘흐림’
HSSI 전망치 대전 81.4·세종 84·충남 55.5 기록
  • 이훈학 기자
  • 승인 2018.08.14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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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이훈학 기자] 주택사업자들이 이달 대전·세종지역의 분양 경기는 개선되고, 충남은 분양경기 악화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14일 주택산업연구원 분양경기실사지수(HSSI)에 따르면 8월 HSSI 전망치는 서울이 90선을 회복해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다음으로 세종과 대전이 80선, 대구, 광주, 부산, 충북, 제주가 70선을 기록했다.

HSSI는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에 있는 단지의 분양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매월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조사하고 있다. 

지수가 100 이상이면 분양 경기 전망이 좋다는 것을 뜻하고, 그 아래면 반대를 의미한다. 

세종은 전달 전망치보다 4.7p 오른 84을 기록했으며, 대전은 81.4(17.2p↑)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포인트가 올랐다. 이는 갑천3블록 청약 열기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충남(55.5)은 전달보다 전망치가 3.7포인트 올랐지만, 3개월 이상 50선 수준을 벗어나지 못해 분양경기가 계속해서 좋지 않을 것으로 판단됐다.

연구원은 “본격적인 휴가철 분양 비수기 진입과 폭염이 겹치면서 분양경기가 위축되고 있으나, 상반기에 이월된 분양물량 중 일부가 공급될 것”이라며 “서울 집중 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서울이 8월 분양시장을 견인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한편, HSSI 전망치가 가장 낮은 곳은 강원(50.0), 충남(55.5), 전남(56.2), 울산(57.1) 등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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