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제3기 라오스 노사합동 구호봉사대 출국
서부발전, 제3기 라오스 노사합동 구호봉사대 출국
경영진·노조간부가 함께 참여, 노사합동 구호봉사대로 의미 더해
  • 문길진 기자
  • 승인 2018.08.15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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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발전 라오스구호대 현지방제 모습.

[충남일보 문길진 기자]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 이하 서부발전)은 라오스 세남노이 보조댐 사고 피해주민을 돕기 위해 지난달 조직한 노사합동 구호봉사대가 어느덧 제3기 활동에 접어들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7월 31일 처음으로 서부발전 노사합동 구호봉사대가 라오스로 출국, 본격적인 구호활동을 시작한 이래 일주일 간격으로 약 20여 명의 구호봉사대가 교대로 파견되고 있다.

현재 서부발전 구호봉사대는 라오스 아타푸주 세남사이 지역의 우돔사이 초등학교와 세남사이 고등학교에 각각 마련된 임시대피소에서 구호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서부발전 구호봉사대는 맑은 날씨와 비가 반복되는 가운데 임시대피소 물웅덩이 제거 작업, 대피소 내외의 청소 및 쓰레기 수거 작업, 방역작업 등을 SK건설 구호단, 시민학생구조단(911SRT) 등과 협력해 수행하고 있다.

특히 이재민들에게 구호물자인 생필품과 비상식량 패키지 전달은 물론이고 이재민 거주용 텐트 설치와 보행자용 합판통행로 설치, 교량 보강 작업을 통해 이재민들의 이동 편의를 돕는 등 임시대피소에서의 생활이 불편함이 없도록 온 힘을 다하고 있다.

또 하루 일과를 마무리하는 시간에도 힘든 시간을 겪고 있는 이재민 어린이들과 레크레이션 활동으로 단체 줄넘기와 축구시합을 하는 등 피해 주민들이 하루 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제3기 구호봉사대에 참여한 서부발전노조 유승재 위원장은 출국장에서 “지금까지 구호봉사대에 동참해 준 조합원들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말하고, “인도주의적 관점에서 노와 사의 구분 없이 전 조합원들이 회사의 신속한 구호활동을 지지해 온 만큼 지속적인 구호봉사대 파견을 회사에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제3기 서부발전 구호봉사대에는 서부발전 김경재 기술본부장이 유승재 서부발전노조 위원장과 함께 참여하는 등 노사합동 구호봉사대로서의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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