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폭염·가뭄 대비 용수 공급 예비비 긴급 추가 지원
충남도, 폭염·가뭄 대비 용수 공급 예비비 긴급 추가 지원
  • 우명균 기자
  • 승인 2018.08.15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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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충남도는 계속되는 폭염과 가뭄으로 메말라 가는 밭작물에 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예비비 8억 원을 긴급 편성해 추가로 지원한다.

도에 따르면 그동안 두 차례 한발 대비 용수개발 사업비(9억 원)와 가축 폭염피해 대책 예비비(45억 원)를 긴급 지원했으나 폭염과 가뭄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추가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이에 따라 도는 밭작물 가뭄 피해 최소화를 위해 시·군별로 필요한 자재를 조사했다. 시·군 수요에 따라 관개가 어려운 밭을 중심으로 중·단기적으로 사용 가능한 임시 양수시설, 송수시설, 물탱크, 스프링클러, 장비임차 등에 긴급 예비비를 투입해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폭염과 가뭄으로 도내에서는 13일 현재 농작물 264.1ha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작물별로는 벼 55.2ha, 전작물 71.3ha, 인삼 등 특작류 116ha 등이고, 가축은 닭 79만 6500수, 돼지 3081두 등 총 80만 4581마리가 폐사했다.

농작물의 주요 피해 양상은 작물의 생육 부진에 따라 수량․품질 저하와 봉지를 씌우지 않은 사과 등 과수의 일소(햇빛에 데임) 피해, 인삼 줄기의 조기 낙엽, 물 부족이 심한 지역에서는 식물체의 고사 등이 나타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도에서는 농업기술원을 중심으로 현장 기술지원단(5반 33명)을 피해 현지에 파견해 토양 유효수분 및 염농도 측정, 병충해 방제 지도 등 현장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낮 기온 35℃ 이상의 폭염경보가 계속 발효중인 점을 감안해 낮 시간대 영농작업 중지 및 작업중에는 충분한 물 섭취와 휴식 등 농업인들이 건강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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