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밤 9시, 불을 끄고 별을 켜요”… 전국 동시 소등행사
“22일 밤 9시, 불을 끄고 별을 켜요”… 전국 동시 소등행사
대전시, 오후 6시부터 시청역에서 제15회 에너지의 날 행사
  • 이호영 기자
  • 승인 2018.08.2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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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이호영 기자] 대전시가 오는 22일 오후 6시 도시철도 시청역에서 에너지절약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대국민 에너지절약 실천행사인 ‘제15회 에너지의 날’ 대전행사를 개최한다.

제15회 에너지의 날은 ‘나누자! 평화의 에너지, 불을 끄고 별을 켜다’라는 슬로건과 함께, 22일 대전을 비롯한 전국 20여 개 지역에서 동시 개최된다.

이날 전국적으로 5만여 세대의 공동주택과 공공기관, 전국 주요 랜드마크, 기업 등은 밤 9시부터 ‘전국 동시 5분 소등’에 동참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전력피크타임인 오후 2시에서 3시 사이에는 에어컨 설정온도 2℃ 올리기 캠페인도 진행된다.

특히 이날 캠페인은 ‘에너지의 날’ 절전행동에 참여한 시민들이 효율적으로 사용한 에너지 비용만큼을 적립해 북한에 햇빛발전소를 선물하자는 의미로 진행된다. 불을 끄고 별을 켜는 시민의 손길이 심각한 북한의 전력상황을 개선하는 평화의 친환경에너지로 변환된다.

오후 6시부터 도시철도 시청역에서 진행되는 ‘에너지의 날’ 대전행사에서는 대전에너지시민연대, 대전환경운동연합, 한국에너지공단 대전충남지역본부 등 10여 개 기관·단체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체험 부스와 에너지 절약 실천을 홍보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톡톡 블록 만들고 에너지 절약 함께 해요, 사과풍선 전등 만들기, 물티슈는 줄이고! 손수건은 늘리고!, 자전거발전기로 수박주스 만들기, 스탬프를 이용한 나만의 손수건 만들기, 비전력놀이를 통한 에너지 절전, 당신의 바디버든(몸속의 독소)지수는?, 에너지 이동체험관 등 직접 에너지 절약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이어 오후 8시에 시작하는 환경음악회는 지속가능한 에너지 사회를 위해 미래세대를 대표하는 어린이중창단의 노래와 함께 성악과 악기연주 등 더위에 지친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즐길거리들로 채워졌다.

대전시 박장규 에너지산업과장은 “제15회 에너지의 날 행사를 통해 자발적인 에너지 절약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며 “대전시민 모두가 참여하는 진정한 에너지절약 실천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대전시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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