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강주희 기자] 대전시교육청은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다음달부터 지역 사립유치원 4개원, 만 5세 293명을 대상으로 생존수영교육을 시범운영한다.
23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통계청이 지난 5월 발표한 ‘사고에 의한 어린이 사망 분석’ 조사에서 ‘익사’가 3위를 차지함에 따라 유아 단계부터 물 적응력 향상과 비상시 자기 생명보호 능력을 강화시키기 위한 것이다.
생존수영교육은 영법 위주의 교육이 아닌 위급 상황 시 유아가 스스로를 지킬 수 있도록 하는 실제적 안전교육으로 진행된다.
‘보빙(물속에서 바닥 차고 점프하기)’, 도구 없이 물에 뜨기, 도구(페트병, 과자봉지 등)를 활용한 물에 뜨기 등 위급 상황에서 구조자가 올 때까지 버틸 수 있는 능력을 키워준다.
한편 대전시교육청은 시범운영에 앞서 21일 업무담당자를 대상으로 유아 대상 생존수영교육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사전 협의회를 열고 유아 발달단계에 적합한 교육 활동을 모색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유아 대상 안전교육 뿐만 아니라 유치원 교원의 생존수영교육에서의 역할의 중요성에 대해 안내했다.
배상현 유초등교육과장은 “유치원 생존수영교육 운영을 통해 유아가 물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해 물속 위기 상황 시 대처할 수 있도록 돕고 앞으로 유치원 생존수영교육이 잘 정착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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