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규 칼럼] 녹색환경이 인류의 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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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니뇨와 엘니뇨
  • 한정규 문학평론가
  • 승인 2018.08.23 17: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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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년 사이 라니뇨와 엘니뇨로 지구 곳곳에서 사막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또 다른 한편에서는 집중 폭우로 산사태가 발생 많은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적도 무역풍이 평년보다 강해지면서 태평양 중부 및 동부의 적도 부근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낮아져 기상이변 등 라니뇨로 세계기후에 영향을 준다. 그 현상으로 동남아시아 등에는 장마가, 중위도지역은 건조한 날씨에 가뭄이 계속되고, 북아메리카는 강추위가 발생하고 있다.

 또 남아메리카 서해안을 따라 흐르는 찬 공기가 페루해안에 이상 난류가 유입, 적도부근의 해수면 수원이 높아지면서 나타나는 엘니뇨로 호주동북부 등지에서는 강수량이 평년 보다 적은 반면 태국 등 아열대지역과 남미대륙 중부에서는 홍수 발생 등 여러가지 기상이변이 일어난다.

라니뇨와 엘니뇨는 무엇보다도 세계 수자원 공급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기후변화에 대해 미국 UCLA 글렌 맥도널드 교수는 기상 이변이 수십 년 지속 될 수 있다고 예측했다. 특히 미국 서남부지역 가뭄은 전례에 없는 이변이 될 거라 했다. 그 현상은 2050년까지 지속되는데 더욱 더 심각한 기온상승이 전망된다고 했다.

이러한 이상기온 영향은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2016년 4월 하순 기온이 30도를 넘는가하면 10월 중순엔 강원도 산간 일부지역에서는 눈이 오고 10월 하순엔 전국기온이 영하로 급격히 떨어져 한겨울을 연상케 했다. 여름엔 30도가 넘는 폭염으로 소 등 가축이 죽고 노인이 일사병으로 사망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봄 가뭄뿐만 아니라 일부지역에서는 여름에 비가 적게 내려 농작물이 정상생육을 못했다. 반면 휴전선 이북 함경남도 일부지역에서는 9월에 때 아닌 폭우로 농작물이 유실 되는 등 비 피해가 크게 발생했다.

그런 기후는 2017년도 예외는 아니었다. 4월엔 폭염과 가뭄이, 5월엔 30도를 넘는 폭염이 기승을 그리고 평년 강수량의 절반도 안 되는 100년 만의 봄 가뭄이 지속됐다. 

문제는 라니뇨와 엘니뇨로 지구촌 한쪽에선 가뭄이 또 다른 쪽에선 폭우가 쏟아져 재해가 발생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온대 몬순기후가 아열대로 급속히 바뀌면서 여름은 폭염이 겨울은 혹한이 계속되고 봄가을 없이 겨울에서 여름, 여름에서 겨울로 계절이 바뀌고 있다. 그 때문에 생태계가 요동을 쳐 농작물수확은 물론 어획량 감소로 기아현상이 심화될 우려가 있다.

그와 같은 가뭄과 폭우, 한파와 폭염이 2000년대에 한해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 아닌 지속될 거라는 것이다.
늦었지만 지금부터라도 화석연료 사용을 감소 온실가스 배출을 주려 지구온난화를 저지 기후변화를 막아야한다. 라니뇨와 엘니뇨현상이 나타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것만이 생태계를 보호하고 인간이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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