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리와 함께 하는 독서논술 교실] 8월의 추천도서 - 중학생
[한우리와 함께 하는 독서논술 교실] 8월의 추천도서 - 중학생
  • 김경례 한우리 독서토론논술 대전둔산지부장
  • 승인 2018.08.29 15: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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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김시습이다- 강숙인 글/ 여름산
조선 시대에 목숨을 걸고 절의를 지킨 사육신들의 죽음 뒤편에서 고독하게 살아야 했던 불우의 천재 김시습의 이야기를 담은 책으로 ‘신동 김오세’라고 불렸던 그가 꿈을 포기하면서까지 지키려고 했던 것이 무엇이었는지에 대한 의문을 풀어 간다.

책 속에서 피로 물든 역사의 갈림길 속에서 불의의 시대를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온몸으로 보여 준 김시습을 만날 수 있다.

 

 

오디세이아- 호메로스 글/ 진형준 옮김/ 살림

고향을 떠난 이가 갖은 고생 끝에 돌아와 가족들과 재회하고 자신의 자리를 위협하던 이들에게 복수하며 원래 권위를 회복한다는 귀향자의 모티프와, 바다를 항해하는 동안 죽을 뻔한 위기를 숱하게 겪으며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되는 뱃사람 모티프가 결합된, 모험담의 원형으로 평가받고 있다.

주인공 오디세우스는 불멸의 삶과 안락한 생활에 대한 유혹을 뿌리치고 스스로 선택한 험난한 운명을 향해 당당히 도전하는 인물이다.
 
 

안중근 재판정 참관기- 김흥식 글/ 서해문집

안중근 의사의 공판 기록을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수록한 책이다. 총 여섯 차례의 공판 기록을 따라간다. 안중근 의사가 어떻게 하얼빈에 도착하였는지에 대해 과정을 구술하고 이토 히로부미 저격 당시에 대해 설명하며 사형을 구형하는 검사의 논고와 무죄 혹은 징역 3년이면 족하다고 주장하는 변호사의 변론, 그리고 안중근 의사의 최후 진술이 이어진다.
안중근 의사의 이토 히로부미 저격 사건 재판 과정이 어떻게 진행되었는지까지 아는 사람은 흔치 않다. 이 책은 공판 기록을 충실하게 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역사적, 법적 지식이 없는 이들도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을 만큼 상세하고 친절하게 배경과 용어를 해설하였다. 아울러 죽음의 위협 앞에서도 안중근 의사와 그의 모친이 보여 주는 당당한 자세가 큰 감동으로 다가온다.

평화무임 승차자의 80일- 정다훈 글/ 서해문집

독립운동가 이회영, 안중근, 김산, 윤동주, 김알렉산드라 스탄케비치 5인의 과거 역사의 흔적을 찾아보고, 역사의 현장에서 나라를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았던 그들을 인터뷰하는 형식으로 기행을 밀도 있게 담았다.

현재 우리가 평화를 누리는 것은 나라가 위급할 때 나라를 위한 애국지사가 있었기 때문이며, 미래는 국제정세를 잘 살피고 위기를 기회로 삼으면 된다고 충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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