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전국 청소년상담자대회' 토론회 성료
'2018 전국 청소년상담자대회' 토론회 성료
한국청소년상담복지센터협의회, 표창원 의원과 공동 주관
청소년 심리적 외상 대응방안 및 제도 마련 모색
  • 이지수 기자
  • 승인 2018.09.04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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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이지수 기자] 지난 8월 31일 한국청소년상담복지센터협의회(회장 김보기)는 표창원 국회의원과 공동 주관 및 여성가족부 후원으로 국회의사당에서 “청소년 심리적 외상에 대한 대응 방안 및 제도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주제로 ‘2018년 전국 청소년상담자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학교폭력, 가출, 인터넷 중독, 사회적 재난, 재해 등의 다양한 위기에 직면한 청소년들에 대한 긴급대응 및 심리적 외상 치유를 위한 방안 및 제도(법률)를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전국의 시·도·시·군·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상담자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지난해 부산여중생 사건을 비롯한 청소년폭력 사안이 더욱 심각성을 초래하고 있으며, 청소년 인구는 줄고 있는 반면, 청소년의 위기도는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2018년 통계청에 따르면, 2016년 청소년 자살사망률(인구 10만명당)은 4.9명으로 전년 대비 0.7명(16.7%)이나 증가했으며, 2016년 소년범죄자(0~18세)는 7만6천명으로 전년(7만1천명) 대비 7.0% 증가했다. 이처럼 청소년자살, 학교폭력, 성폭력, 집단따돌림 등의 위기 상황에 지속적으로 노출됨으로써 청소년의 심리적 외상이 신체적, 정신적, 적응적 어려움을 가속시키고 있다.

이날 행사는 표창원 국회의원의 인사말과 청소년 상담분야에서 헌신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은 우수상담자에게 표창과 부상을 수여함으로써 청소년상담자들의 자긍심과 사명감을 고취했다.

단국대학교 상담학과 김병석 교수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위기청소년 심리적 외상에 대한 긴급대응 방안 및 제도 마련’을 위한 토론이 진행됐다. 김보기 회장을 토론 좌장으로 표창원 국회의원과 유순덕 경기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 이미원 전 충남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 주혜선 한국트라우마연구교육원장, 박선옥 여성가족부 자립지원과장이 토론에 참여했다.

또, 위기 청소년 심리적 외상 지원을 보다 긴급하게 대응 할 수 있도록 공동 성명서 발표 및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대외협력위원장을 맡고 있는 대전서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 김민숙 센터장은 “청소년 관련 재난, 자살, 자해 등 정신건강의 안정과 회복은 물론 부모의 경제적 곤란 등으로 인한 청소년 동반 자살, 의도하지 않게 누구나 맞닥뜨릴 수 있는 트라우마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개입으로 CYS-Net(지역사회 청소년 통합지원체계)를 통한 체계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대전서구 청소년의 심리적 외상에 대한 트라우마 대응을 통한 심리적 안정 및 상담자 소진예방과 CYS-Net체계에 대한 지원확보가 잘 되어있는 충남도의 사례를 들어, 대전시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관심과 조례제정 등을 통한 역할 정립과 지자체, 교육청, 경찰서 등의 보다 활발한 개입과 관심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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