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리와 함께 하는 독서논술 교실] 9월의 추천도서 - 초등 1·2학년
[한우리와 함께 하는 독서논술 교실] 9월의 추천도서 - 초등 1·2학년
  • 김경례 한우리 독서토론논술 대전둔산지부장
  • 승인 2018.09.05 13: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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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 1학년

 호랑이와 약지- 정하섭 글/ 이준선 그림/ 키큰도토리

약초를 캐러 산에 오른 약지는 그만 호랑이에게 덥석 물려 호랑이 굴로 끌려가고 말았다. 호랑이 새끼들의 밥이 될 처지였지만 약지는 정신을 바짝 차렸다. 그대로 죽을 수는 없어서 위기를 벗어날 방법을 궁리 끝에 속담처럼 위기를 모면한다. 약지의 이야기를 통해 ‘호랑이에게 물려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는 속담의 뜻도 익히고, 호랑이를 대하는 주인공의 태도에서 따뜻한 마음과 지혜를 배울 수 있다.

▲ 식물도 움직여?- 레베카 E. 허쉬 글/ 미아 포사다 그림/ 김경연 옮김/ 현암주니어
식물은 동물과 달리 움직이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식물도 살아가는 데 필요한 물과 햇빛, 자랄 공간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움직이고 있다는 점을 알려 준다. 씨앗의 활발한 움직임에 대한 자세한 정보들도 담겨 있다. 분출오이는 펑 터지면서 멀리 날아가고, 민들레 씨앗은 날개를 달고 둥둥 떠다니며 열매를 먹은 동물의 똥에 섞여 씨앗이 여행을 하기도 한다. 식물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성장하고 씨앗을 퍼트린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초등 2학년

아랫집 윗집 사이에- 최명숙 글/ 최명숙 그림/ 고래뱃속
303호 할아버지의 윗집에 새로운 이웃이 이사를 온다. 어느 날 윗집에서 아이들의 생일잔치가 열리고, 시끄러운 소리에 화가 난 할아버지의 호통으로 생일잔치는 끝나고 만다. 이후에도 403호 소음 때문에 머리가 아픈 할아버지는 또다시 윗집에 올라가 항의를 한다.

윗집이 아랫집 할아버지를 의식하며 조용히 지내던 어느 날, 윗집 아이들은 엄마가 외출한 틈을 타 마음껏 뛰어놀다가 불현듯 아랫집 할아버지를 떠올린다. 그러나 아랫집에서 아무런 기척이 느껴지지 않자 불안해진 아이들은 엄마와 함께 아랫집으로 내려가고, 그곳에서 쓰러진 할아버지를 발견한다. 윗집 아이들 덕분에 병원으로 옮겨져 건강을 회복한 할아버지는 바닥에 떨어진 공을 주워 주며 윗집 아이와 마음을 나눈다.

공동주택에서 발생할 수 있는 층간소음을 다룬 글 없는 그림책으로, 이웃 사이에 지켜야 할 배려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다.

▲ 백만원을 구하려면 돈이 필요해- 신현경 글/ 김규택 그림/ 해와나무
겨울방학 하는 날 백두산은 동생이 갇혀 있으니 구해 달라며 모금함을 꺼낸다. 알고 보니 백두산의 동생 백만원은 애견센터에서 분양하는 강아지였고, 백만원을 구하기 위해서는 30만원이 필요하다. 돈을 펑펑 쓰는 백두산과 돈을 모으기만 하는 부자 친구 왕짠돌이가 백만원을 구하기 위해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하면서 돈을 쓰는 방법과 버는 방법에 대해서도 생각해본다.

경제관념에 대해서 자연스럽게 알려주는 책이다. 돈을 모으고 아끼는 것은 무조건 좋은 방법일까? 용돈을 받으면 다 쓰는 백두산과 전혀 쓰지 않고 친구들에게 군것질도 얻어먹으며 돈을 모으는 한수만을 보며 돈을 절약하며 잘 쓰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다. 만화를 보는 것 같은 그림으로 재미있게 읽을 수 있고 용돈 쓰는 습관도 점검해 볼 수 있어서 매우 유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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