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직접 단장맡아 '공공기관 유치단' 구성하겠다”
양승조 “직접 단장맡아 '공공기관 유치단' 구성하겠다”
"12일 지역 국회의원 초청 정책설명회서 초당적 협력 요청" 강조
  • 우명균 기자
  • 승인 2018.09.11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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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속보> = 충남의 ‘행정타운’인 내포 신도시의 혁신도시 지정과 중앙의 공공기관 유치에 대한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양승조 충남지사가 정부 공공기관 유치단장을 직접 맡을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양 지사의 이 같은 행보는 특히 민선 5·6기 전임 지사와 비교해 충남의 핵심 현안인 혁신도시 건설과 공공기관 이전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되는 대목이다.

양 지사는 10일 충남도청에서 열린 실·국원장 회의에서 “정부 공공기관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지역의 경제 발전을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이어 “수도권에는 국가균형발전 특별법에 따라 지방으로 이전해야 할 116개 공공기관이 있다”며 “공공기관 이전은 국가의 균형 발전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 더불어민주당 예산정책 협의회와 12일 국회에서 열리는 지역 국회의원 초청 정책 설명회를 통해 의원들에게 초당적인 협력을 강력히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 지사는 “제가 직접 단장을 맡아 정부공공기관 유치단을 구성할 계획”이라며 “지역의 성장산업과 특성에 부합하는 에너지, 자동차, 국방, 해양 신산업과 관련한 공공기관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피력했다.

양 지사는 “충남의 경제 발전을 위해 내포 신도시의 혁신도시 지정을 위한 혁신도시 특별법 개정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공공기관 유치와 혁신도시 지정을 통해 활력이 넘치는 충남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이날 도청에서 열린 예산정책 협의회에서 "지금 어떤 공공기관을 이전시킬 지 검토 중에 있다"며 "이 지역과 잘 맞는 곳으로 잘 협의해 선정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내포 신도시 혁신도시 추진과 관련해 "내포 신도시를 혁신도시로 지정하는 것은 저 역시 강조해 왔던 바"라며 적극적인 의지를 나타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내포 신도시)가 행정타운이긴 하지만 정주 여건이 부족할 것 같아 정주 여건을 갖추는 데도 중앙당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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