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김형태 기자] 천안에서 출산을 마친 한 산모가 산소포화도가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됐다.
13일 천안 동남경찰서에 따르면 산부인과에서 아이를 출산한 A씨(31·여)가 호흡곤란 증세가 발생돼 5일 오후 5시 17분쯤 인근 대학병원으로 이송 조치됐고, 9일 새벽 4시쯤 숨졌다.
산부인과 CCTV 확인 결과 출산을 마친 산모는 마취에서 깨어난 상태였으며, 대학병원으로 이송 되는 과정에서 남편을 비롯한 의료진과 의사소통 하는 모습이 확인됐다.
산부인과 관계자는 "제왕절개로 아이 출산 후 사전에 예측할 수 없었던 산소포화도 하락 증세가 발견돼 대학병원으로 이송 조치를 결정하게 됐다"며 "출산 중 사망이라는 제보는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대학병원 관계자는 "이곳으로 올 때 호흡곤란 상태였고, 아이를 낳았는데 그 이후에 안 좋아져서 이송됐다"라고 말했다.
경찰은 부검을 의뢰한 상태며, 산부인과와 대학병원 진료 기록을 확인하는 등 두 곳 모두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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