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민족·반헌법행위자 현충원묘소 이장 결의안’ 보수성향 시민단체 뭉치나
‘반민족·반헌법행위자 현충원묘소 이장 결의안’ 보수성향 시민단체 뭉치나
보수성향 시민단체 연대 “이승만 전 대통령 동상 철거·묘장 이장 결의안 철회하라” 촉구
  • 김일환 기자
  • 승인 2018.09.14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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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나라지킴이고교연합 대전고등학교 지회 주최 보수성향의 시민단체 연대가 대전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규탄 성명과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충남일보=김일환 기자
14일 오후 나라지킴이고교연합 대전고등학교 지회 주최 보수성향의 시민단체 연대가 대전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규탄 성명과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충남일보=김일환 기자

[충남일보 김일환 기자] 대전시의회가 채택한 ‘반민족·반헌법행위자 국립현충원묘소 이장 촉구결의안’을 두고 보수성향 시민단체들이 결의안 철회 요구가 거세다. 이 결의안을 두고 국민 이념 갈등과 전국적 논란의 불씨가 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나라지킴이고교연합 대전고등학교 지회 주최 보수성향의 시민단체 연대는 14일 오후 대전시의회 앞에서 ‘이승만 전 대통령 동상 철거 및 묘장 이장 결의안 철회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대전시의회는 지난 3일 ‘반민족·반헌법행위자 국립현충원묘소 이장 촉구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 시킨 바 있다”며 “이를 규탄하고 조속히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서울에 거주하는 나라지킴이고교연합 회원, 대전고등학교 지회 회원, 전국국동지연합회 및 일파만파 회원, 재전 대전고등학교 회원 등 애국동지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연사로 나온 이형규 나라지킴이고교연합 대전고 지회장, 안준영 재전 대전고 44회 동창회장 등 참석자들은 “아무런 권한이 없는 대전시의회가 배재대학교에 세워진 이승만 전 대통령의 동상 철거와 서울 국립현충원에 있는 이승만 전 대통령 등 63명의 묘소를 이장하라는 결의안을 어떻게 통과시킬 수 있다는 말이냐”고 꼬집고 동결의안을 철회할 것을 호소했다.

이들은 “이 것은 문재인 정권이 내년 2019년을 대한민국 정부수립 100주년이라고 규정하고 대대적인 경축행사를 준비하면서 분위기를 지방에 확산시키고자 대전시의회를 앞세우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결의안은 건국의 아버지인 이승만 전 대통령의 위상을 격하시키고 충절의 고장 충청인 나아가 자유대한민국 국민을 능멸하는 행위로 분노를 금할 수 없어 서울 등에서 대전까지 달려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전시의회 결의안은 권한없는 자들에 의해 통과된 것이기에 원천무효”라고 주장하며 “2주내에 철회하지 않으면 직권남용 및 사자 명예훼손죄로 검찰청에 고발 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또 이들은 “그래도 철회하지 않을 경우 저지운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들은 기자회견을 마치고 대전시청 청사 건물 주변도로를 한바퀴 돌면서 행진하고 행사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