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보르공방의 펫자수 스쿨] '꼬까옷' 입고 명절기분 UP- 반려동물 한복 만들기
[라보르공방의 펫자수 스쿨] '꼬까옷' 입고 명절기분 UP- 반려동물 한복 만들기
  • 라보르공방 이은혜 대표
  • 승인 2018.09.16 13: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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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보르공방 이은혜 대표] 가을의 중심, 8월의 중심인 음력 8월 15일, 추석이 다가오고 있다.

그 해에 지어진 새로운 농작물들을 거두어 쌀, 과일 등으로 음식을 만들어 조상들께 제를 올리고, 온가족이 송편 등을 빚어 먹으며, 강강술래 등을 즐기는 민족대명절이다.

민족의 대이동이 있는 날인만큼 많은 가정들이 전국 각지로 이동을 하는 날이다.

사람만큼이나 새롭게 가족 구성원을 이루고 있는 반려동물들 또한 명절 귀성길에 함께 오르고 있다.

그래서 인지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이라면 명절 때, 다양한 모습들을 볼 수 있다.

출산을 대신하여 반려동물을 키우는 딩크족들이 많아지면서 절을 하고 집안 어른들에게 용돈을 받거나, 반려동물들을 위한 명절음식 레시피를 제공하는 등 재미있는 광경을 볼 수 있다.

그러다보니 명절이 되면 반려인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이는 것을 반려동물 한복이다.

현대인들도 불편해서 자주 안 입게 되는 한복이지만 명절이 되면 반려동물들에게는 많이 착용하는 편이다.

하지만 사람들도 자주 안 입게 되는 것은 한복 소재에 대한 불편함과 세탁 등의 번거로움 등이 있는데. 그 또한 반려동물도 같은 불편함을 느끼게 된다.

그래서 최근에 많은 사람들이 실생활에서도 입을 수 있는 생활한복!

반려동물 또한 활동성이 많다 보니 면 원단으로 착용감이나 실용성, 세탁성이 용이한 생활한복들을 많이 찾고 있다. 신축성 부분이나 피부에 닿는 촉감 등이 기존에 한복의 불편함을 해소하여 편리하게 착용할 수 있다는 장점들이 있다.

명절에도 온가족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귀염둥이로 변신 시켜줄 생활한복을 한번 만들어 보자!

<한복 만들기>

1. 몸판 앞, 뒤 겉감 1장씩, 앞, 뒤 안감 1장씩, 치마 겉감 1장, 치마 안감 1장, 치마 레이스감 1장, 저고리 끈감 2장, 저고리 깃감 1장을 재단하여 준비한다.

2. 저고리 끈감을 3면을 1cm 접어 다림질한 후 반으로 접어 박고, 깃감은 반으로 접어 양쪽 1cm를 박음질한다.

3. 몸판 앞, 뒤를 어깨쪽 부분만 1cm로 박아 준 뒤, 겉과 겉끼리 마주보도록 하여 겹쳐주어 수성펜이 표기된 부분만 박음질한다. 이때, 오른쪽 앞판부분에 저고리 감을 끼어 박아준다.

4. 몸판을 뒤집어 옆끼리 겹쳐 박아 주는데 왼쪽 옆부분에 저고리 감을 끼워 박는다.

5. 몸판을 정리하여 다림질하여 준다.

6. 저고리 깃 감은 바이어스를 싸듯이 박아 만들어 준다.

7. 치마감들을 겉과 겉끼리 마주보도록 하여 위쪽부분을 제외하여 1cm 박음질한다.

8. 치마는 뒤집어 눌러 박아 준 뒤, 치마 레이스 감과 함께 주름을 잡아 몸판 안감부분에 1cm로 박음질한다.

9. 몸판을 앞쪽으로 돌려 몸판 밑을 1cm 접어 치마와 함께 박아준다.

10. 단추 부위에 맞추어 구멍을 뚫어 T를 고정한다.

11. 실밥을 정리하고, 완성된 옷을 다림질해준다.

한복의 경우에는 다림질과 바느질이 반복되는 작업으로 조금 작업량이 다른 옷들에 비해 많은 편이지만 위에 제작과정의 경우에는 반복 작업을 최소화하여 제작되었다.

보라색으로 제작된 부분들은 ‘노방’ 등의 원단으로도 대체가 가능하며, 노방으로 교체 될 경우 더욱 한복 느낌이 강하게 연출된다.

하지만 반려동물들의 경우에는 착용하였을 때, 사람과 달리 피부에 먼저 닿기보다는 털에 닿게 되어 털 엉김과 착용감 등과 장모 외 단모 종 2중모의 아이들 경우에는 털 박힘 등을 고려하였을 때는 면 원단 사용을 권장하는 바이다.

생활한복은 실생활에서도 입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평소에도 돋보이고 싶은 날이라면 착용하여도 좋다. 그리고 사람들도 평소에 착용할 수 있는 만큼 반려동물과 함께 커플로 제작하여 착용하기에도 좋다.

화려한 원단과 단색원단만 있다면 명절에 인기스타로 만들어 줄 생활한복을 제작할 수 있다.

피부가 조금 예민한 반려동물이라면 안감을 광목원단을 추천하며, 활동량이 많고, 행동패턴이 사람과는 다른 만큼 약간의 신축성이 있는 원단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현재 제작된 생활한복의 경우에는 양쪽 옷고름 길이를 같게 제작하여 리본모양으로 옷고름을 맸지만 제작할 때에 기존의 한복 고름처럼 매고 싶다면, 양쪽 길이가 다르도록 옷고름을 제작하여 달아주면 한복과 같은 느낌의 옷고름을 맬 수 있다.

옷고름을 제외하고, 만들 경우에는 원단 선택에 따라 원피스로도 제작할 수 있다.

다가오는 추석, 나의 가족 반려동물과 함께 명절 귀갓길, 직접 만든 생활한복 입고 함께 풍성한 한가위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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