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획] 충남 '행정타운' 내포신도시 혁신도시 추진 -③ 전국 혁신도시 어디에
[특별기획] 충남 '행정타운' 내포신도시 혁신도시 추진 -③ 전국 혁신도시 어디에
  • 최솔 기자
  • 승인 2018.09.19 17:0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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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혁신도시 현황

[충남일보 최솔 기자] 충남도는 관할 내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을 이유로 혁신도시 지정에서 제외된 반면 타 시·도는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지역별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혁신도시는 현재 전국 11개 시·도에 모두 10곳이 조성돼 있다.

먼저 '대륙과 해양이 만나는 해양수산, 영화 금융의 중심'을 주제로 한 부산 혁신도시는 총면적 935㎡ 규모로 각 산업군별 4개 클러스터로 조성됐다.

영도구 동삼지구는 해양과 수산, 해운대구 센텀지구는 영화와 영상, 남구 문현지구는 금융과 산업, 남구 대연지구는 공동 주거지 기능을 담당한다. 해양과학기술원과 한국주택금융공사, 영화진흥위원회 등 13개 공공기관도 클러스터별 특성에 맞춰 입주했다. 이에 따른 이전 인원은 3300여 명으로 집계됐다.

대구 혁신도시는 최고의 교육과 문화, 의료, 교통 인프라를 내세우고 있다. 의료기기와 신약 생산, 주거와 교육학습, 비즈니스, 이전공공기관 소재지, 주거지 등 클러스터별로 분류됐다. 한국장학재단과 한국산업단지공단 등 11개 공공기관이 이 곳으로 이전했다.

광주와 전남의 공동 혁신도시인 '빛가람 혁신도시'는 전력산업과 정보통신, 농업이 기반이다. 이에 맞춰 한국전력공사와 전력거래소,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농어촌공사 등 모두 16개 기관이 자리를 잡았다. 상주 근무 인원만 6900명에 달한다.

전북 혁신도시는 만성동부터 중동, 완주군, 반교리 등 총면적 9852㎡로 1억 5000만여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면적과 사업비 규모만 보면 혁신도시 10곳 중 으뜸이다. 전통 농업과 첨단 산업을 잇는 생물·생명산업의 메카를 내세운 만큼 농촌진흥청과 국립식량과학원, 한국식품연구원 등 12개 기관이 소재지를 옮겨 왔다.

아울러 울산은 에너지 산업과 근로복지, 산업안전, 강원은 관광, 생명건강, 자원개발, 경북은 교통과 첨단과학기술, 경남은 주택건설과 산업 지원, 제주는 국제 교류, 충북은 인력개발과 과학기술을 특색으로 제시하고 있다.

혁신도시 건설에 발맞춰 지방 이전 대상 수도권 공공기관 154곳 중 151개소가 소재지를 옮겼다.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과 한국에너지공단,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등 나머지 3개 기관도 내년 이전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충남은 연기와 공주 지역에 행정중심복합도시가 건설된다는 명분으로 혁신도시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 지역이 관할에서 분리되면서 재정적인 손실은 물론 지역인재 채용 등 역차별을 받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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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ㄹㅇㄹ 2018-09-19 19:51:41
전북은 연기금 금융과 농명생 수도로
산업은행과 농협중앙회는 전북혁신도시로 가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