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선화2구역, 2100세대 아파트·오피스텔 들어선다
대전 선화2구역, 2100세대 아파트·오피스텔 들어선다
도시환경정비사업 본격화… 효성중공업·진흥기업 컨소시엄 시공 2020년 착공
  • 이훈학 기자
  • 승인 2018.09.19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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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이훈학 기자] 대전 중구 선화2구역 도시환경정비조합이 최근 시공사를 선정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대전역세권 개발이 본궤도에 오른 가운데 이 사업은 침체된 원도심을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더 높이고 있다.

19일 조합에 따르면 선화2구역은 대전 도시환경정비사업 1호 사업으로, 중구 선화동 136-10번지 일대에 아파트 1725가구, 오피스텔 398실, 판매시설 3500평을 신축한다. 현재 조합은 2020년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16년 2월 중구청으로부터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선화2구역 도시환경정비조합은 지난 4월 시공사 선정과정 중 1차 입찰에서 상업시설 견적 산출이 어렵다는 이유로 시공시가 한 군데도 참여하지 않아 한 차례 유찰된 바 있다.

이 조합은 재정비를 마치고 지난 5월 다시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낸 결과, 효성중공업·진흥기업 컨소시엄과 일성건설이 시공권을 두고 맞붙었다. 이에 조합은 이달 1일 임시총회를 열고 투표를 통해 172표(기권, 무효 22표)를 얻은 효성중공업·진흥기업 컨소시엄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이 당시 효성중공업 컨소시엄은 단지 저층부 5개층 석재마감 특화, 옥탑 경관조명 등 외관특화와 조경특화상가 등을 내세워 조합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에 따라 조합은 지난 5일 효성중공업·진흥기업 컨소시엄 가계약을 체결, 교통영향평가 및 건축심의를 내년 2~3월쯤에 마칠 계획이다. 교통영향평가 및 건축심의에서 통과가 되면 조합은 사업시행인가와 관리처분인가 절차만 남게된다.

이곳에 들어서게 될 아파트는 전용면적 기준 25㎡ 502가구, 34㎡ 1051가구, 43㎡ 172가구 등으로, 오피스텔도 전면용적 기준 31㎡ 268실, 39㎡ 130실로 구성된다.

이대인 조합장은 “시공사의 사업 의지가 워낙 강하고, 조합 역시도 의지가 강하기 때문에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대전 원도심의 첫 도시환경정비사업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성공을 이끌어 타 사업장들에게 모범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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