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내년부터 중·고등학교 입학생 무상교복 지원
세종시, 내년부터 중·고등학교 입학생 무상교복 지원
시-교육청, 교육‧보육 등 4개 분야 7개 과제 이행 합의
무상교육 확대‧행복교육지원센터 설립 등 공조키로
  • [세종=한내국 기자]
  • 승인 2018.09.20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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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와 시교육청이 세종시정 3기 공약과 교육혁신 2기 공약 중 교육 ‧ 보육 ‧ 문화 ‧ 급식 등 4개 분야 7개의 협력공약 과제를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공동공약을 설명하는 이춘희 시장(우)과 최교진교육감.
세종시와 시교육청이 세종시정 3기 공약과 교육혁신 2기 공약 중 교육 ‧ 보육 ‧ 문화 ‧ 급식 등 4개 분야 7개의 협력공약 과제를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공동공약을 설명하는 이춘희 시장(우)과 최교진교육감.

세종시와 세종시교육청이 세종시를 전국 제일의 교육도시로 발전시키고 공부하는 세종시로 만들기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행협력을 위한 공동공약은 교육분야에서 △무상교육 확대,세종행복교육지원센터 설립,도서관 건립 및 독서교육 △세종 행복교육 지원센터 설립 운영 보육분야에서 △영유아교육 연계 시스템 구축과 놀이터 조성, 문화‧급식 분야에서 △문화예술 교육 강화와 공공급식 안전성 강화 등이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20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양 기관은 시민자문단 연석회의를 열어 세종시정 3기 공약과 교육혁신 2기 공약 중 교육 ‧ 보육 ‧ 문화 ‧ 급식 등 4개 분야 7개의 협력공약 과제를 선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이어 "이를 실천하기 위해 시와 교육청이 함께 공약추진 TF를 구성해 협의를 진행해 왔다"며 "최종적으로 이달 14일 교육행정협의회에서 상호협력 추진방안을 합의했다"고 밝혔다.

최교진 세종교육감은 "책임교육을 통해 행복한 교육환경을 만드는데 양 기관이 함께 노력할 것"이라며 "세종시와 시교육청이 손을 잡고 학생이 행복한 세종시가 되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춘희 시장(좌)과 최교진교육감.

▶교육 분야=세종시와 시교육청은 교육 분야 협력공약으로 무상교육 확대,세종행복교육지원센터 설립,도서관 건립 및 독서교육을 추진한다.

역점 추진 공약인 무상교육 확대는 양 기관이 교복비용과 현장체험학습비(수학여행비)를 각각 지원하기로 했다.

세종시는 내년부터 중고등학교에 입학하는 학생 모두에게 교복을 동․하복 1벌씩 무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26억 1,100만 원이 투입되고 중고생 8,700명에게 지원된다.

필요예산도 점차 늘려 내년 26억1100만원, 2020년 30억 900만원, 2021년 31억9800만원, 2022년 35억 4700만원으로 늘리고 2021년까지는 관내 모든 초중고교 학생에서 혜택을 늘릴 계획이다.

세종시교육청은 현장체험학습비를 순차적으로 지원해 2019년 10억 4,900만 원으로 고등학교부터 지원하고 2121년엔 초등학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춘희 시장은"교복비와 현장학습비 지원을 통해 중고교 학년에 따라 1인당 연간 15~60만원 정도의 학부모 부담을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세종 행복교육 지원센터가 설립,운영에 들어간다.

행복교육지원센터는 지역사회와 학교가 협력을 통해 학생들의 체험학습과 방과 후 활동을 지원하는 기관으로 올해 센터 설립을 위한 민-관-학 협의체가 구성돼 인력 및 예산 지원등 세부계획을 마련해 내년 초부터 운영된다.

이를 위해 세종시는 센터 운영을 위한 플랫폼을 구성하고 공간을 확보하는 등 인프라를 구축하고 세종시교육청은 방과 후 프로그램 개발 등 운영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행복교육지원센터는 체험학습의 질을 높이고 다양성을 확보하는 한편,방과 후 활동 지원을 통해 학부모의 육아 부담을 크게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도서관 건립 및 독서교육과 관련 양 기관은 공공-학교도서관 협의체를 구성․운영하여, 도서관 인프라 공유와 독서 프로그램 개발, 자원활동가 양성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세종시가 도서관을 건립하고, 세종시교육청은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양 기관이 적극 협력하여 ‘책 읽는 세종’을 구현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10만 양서확충 프로젝트를 매년 10만권씩 지속 추진하기로 했다.

▶보육 분야=영유아교육 연계 시스템 구축과 놀이터 조성을 함께 추진한다.

우선 영유아 교육 관련 정보 통합 이용 시스템 을 구축키로 하고 세종시는 유치원․어린이집의 연계운영 방안에 대한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시교육청은 홈페이지에 유치원 입학과 대기신청 기능을 추가하고 어린이집 정보를 제공하는 등 학부모들의 불편 최소화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이 협의체를 구성해 구체적 이행계획을 수립하고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게획이다.

이와함께 양 기관은 놀이터 조성공약 실천을 위해 세종시는 내년에 시범사업으로 1개소를 설치하고 2020년까지 전지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놀이터 조성 추진위원회’ 구성에 참여하는 등 놀이터 조성과 운영 전반에 대해 협력하고, 놀이터 전문가 추천 및 교육공동체 인력풀 구축 등 행정적 지원하기로 했다.

▶문화‧급식 분야=문화예술 교육 강화와 공공급식 안전성 강화를 공동공약으로 추진한다.

문화예술 교육 강화협력과 관련 시는 문화예술교육 지원 조례 제정과 청소년 오케스트라 센터 설립을 조속히 진행하고 시교육청은 청소년 예술동아리 확대 운영 등 예술교육 내실화가 추진된다.

최교진 교육감은 "양 기관의 실질적인 협력을 위해 청소년 오케스트라 설치 협의회에 세종시교육청이 위원으로 참여하는 등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춘 사업을 발굴하는 데 적극 공조하겠다"고 밝혔다.

공공급식 안전성 강화도 추진된다. 시는 내년까지 공공급식지원센터를 준공하여 안전한 급식을 제공하고 시교육청은 GMO(Genetically Modified Organism 유전자변형) 표시식품 사용실태를 조사하고 제로화를 진행하는 등 학교급식에 우수한 식재료를 공급하도록 할 게획이다.

우선, 양 기관이 협력하여 내년부터 GMO와 무관한 전통 된장과 간장을 시범적으로 공급하고 이를 점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춘희 시장과 최교진 교육감은 "전국 최고 교육도시 세종,공부하는 도시 세종을 위해 양 기관은 교육에 대한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전국에서 가장 우수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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