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 지필고사 보안관리 강화
대전시교육청, 지필고사 보안관리 강화
시험지 유출·성적 조작 '교원 4대 비위' 간주…학생 징계사항도 마련
  • 강주희 기자
  • 승인 2018.09.20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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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교육청./충남일보DB
대전시교육청./충남일보DB

[충남일보 강주희 기자] 대전시교육청은 중·고등학교 학업 성적관리의 신뢰도를 높이고 평가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출제에서 채점까지 '지필고사 보안 관리'를 강화한다.

20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2018학년도 중·고교 학업 성적관리시행지침'을 일부 개정, 지필고사의 단계별 보안 관리를 강화해 지필고사 전 과정을 엄정하게 관리한다.

시교육청은 시험문제 출제, 인쇄, 시행, 채점 단계별로 시험지 유출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고 평가 결과 공개와 이의신청에 따른 조치 사항 보완 등 엄정한 평가관리에 중점을 뒀다.

주요 개정 내용을 보면 자녀가 해당 학교에 다니는 경우 관련 교원을 학급담임, 교과 담당, 문항출제와 관리 감독 등 평가 업무에서 원천 배제토록 조치했다.

또한 시험지를 유출하거나 학생의 성적을 조작하는 등 학생 성적과 관련된 비위는 '교원 4대 비위'로 간주해 징계 시 감경대상에서 제외하고 시험부정과 관련된 학생 징계사항을 학교 학업 성적관리규정과 학칙에 반영하도록 했다.

아울러 학업 성적관리시행지침 개정과 함께 시내 전체 고등학교에 대해 현장 점검을 하고 평가관리실 등에 폐쇄회로(CC)TV 설치와 캐비넷 이중잠금장치 등 보안 대책을 강화하도록 했다.

이해용 중등교육과장은 "학생평가의 엄정한 관리를 위해서는 학교 구성원의 윤리성, 책무성, 보안의식이 가장 중요하다"며 "강화된 개정 지침에 따라 2학기 학생평가가 엄정하고 공정하게 이뤄지도록 해 학생평가의 신뢰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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