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올 쌀 생산량 소폭 증가
보령시, 올 쌀 생산량 소폭 증가
'2018년 식량작물분야 종합평가회' 개최
  • 임영한 기자
  • 승인 2018.09.22 16: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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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작물분야 종합평가회
21일 보령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2018년 식량작물분야 종합평가회' 모습.

[충남일보 임영한 기자] 보령시 올해 쌀 생산량이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2~3% 증가할 전망이다. 

보령시는 지난 21일 농업기술센터 농업교육관과 기후대응 실증재배포장에서 김동일 시장과 기관·단체 관계자, 농업인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식량작물분야 종합평가회'를 가졌다.

이번 평가회는 올해 지속되는 폭염으로 영농에 어려움을 겪은 농업인들을 격려하고, 벼·밭농사, 시범사업 등을 종합 평가해 잘된 점은 더욱 발전시키고 미흡한 점은 보완해 내년도 풍년농사를 이루기 위해 마련했다.

시에 따르면, 올해 보령지역은 폭염과 7~8월의 가뭄, 8월 하순부터 9월 초순의 집중호우로 약간의 생리장해가 발생했고, 예년 대비 병해충이 중복 발생돼 방제에 어려움이 있었다.

반면,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없고 9월 중순부터 일교차가 커지면서 벼 등숙에 좋은 영향을 주는 기상이 유지되고 있어, 10a당 쌀 생산량이 530kg 내외의 평년작 수준을 거둬 지난해 대비 2~3%정도 생산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영농추진 및 시범사업 추진성과 종합평가, 벼 생력재배시범·첨단장비 활용 병해충 방제시범 우수사례 발표 등이 이어졌으며, 보령 쌀 대농회원들이 ‘송편나눔’ 행사 등을 추진했다.

아울러 참석한 농업인들은 만세보령 최고품질 농작물(쌀, 고구마, 감자, 콩 등)생산을 위한 3저 3고 추진 및 농약안전사용(PLS)준수 결의대회도 가졌다.

김동일 시장은 “올 한해는 유난히도 길었던 폭염과 가뭄, 그리고 늦여름 태풍 솔릭의 북상 소식에 가슴 졸인 힘겨운 시간이 많았지만, 농업인들의 열정과 의지로 전년보다 풍년 농사가 기대된다”며 “올해 결실을 평가해 보면서, 정확한 진단과 내년 풍년 농사를 위한 우리의 지혜를 모으는 소중한 시간이 되리라 기대하고, 생명 산업, 농업의 발전과 잘사는 농촌, 그리고 행복한 농민을 위해 우리의 다짐과 노력을 다짐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만세보령쌀의 브랜드화를 통한 소비자에게 고급화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최고의 밥맛을 자랑하는 삼광벼 계약재배 농가에게 수매 때 1포(40kg)당 4000원~6000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또한 경영비를 최저로 낮추는 벼 직파재배를 적극적으로 권장해 올해는 208여ha 내외로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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