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최솔 기자] 충남도와 케이티엔지(KT&G) 천안공장 노·사, 천안 고용노동지청이 일과 생활의 균형, 이른바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 실천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도는 지난 21일 KT&G 천안공장 회의실에서 신동헌 도 경제통상실장과 권호안 천안 고용노동지청장, 강훈구 KT&G 천안공장장, 김태형 전국담배인삼공사 노동조합 천안공장지부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노·사·정 일·생활 균형 문화 확산 실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장시간 노동이 일·생활 균형을 저해하며 근로자의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핵심요인임을 인식하고 노동시간 단축을 통한 일·생활 균형 실현 기반을 마련하는 등 협력적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도는 일·생활 균형 지역실천단을 구성하고 우수사례 발굴·교육·홍보·공동캠페인 전개를 통한 사업장 내 일·생활 균형 협업체게 구축을 위해 노력하며 노동시간 단축 모델 개발 및 고용 보조금 등 재원을 지원한다.
KT&G 천안공장 노사는 장시간 노동 개선을 위한 작업 방식을 개선하고 법정 근로시간 준수, 연차휴가 활용 촉진, 심야근로 축소 등 건강한 직장 문화 조성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천안고용노동지청은 일하는 문화 개선 관련 자료를 보급한다.
신 실장은 "이번 협약은 충남노사민정 공동선언 실천 사업에 따른 것"이라며 "KT&G를 시작으로 연내 20개 사업장과 구체적인 실천협약을 추진해 행복한 노동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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