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 뿌리공원, 추석연휴 4만명 찾았다
대전 중구 뿌리공원, 추석연휴 4만명 찾았다
버스킹공연, 돗자리영화 상영 25일 하루에만 1만 3000명 방문 '신기록'
  • 금기양 기자
  • 승인 2018.09.27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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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금기양 기자] 세계 유일의 족보박물관이 있는 대전 중구 뿌리공원에 추석 연휴 5일 동안 전국에서 4만여 명이 다녀갔다.

효테마공원에는 국내 244개 성씨 유래비와 한국조보박물관이 있어 전국 문중에서 후손들이 조상의 뿌리를 찾아 방문하는 등 매년 이곳을 다녀가는 관광객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이번 연휴기간 중 버스킹 공연과 돗자리 영화가 상영됐던 25일 하루에만 1만 3000여 명이 찾는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버블공연과 가야금, 색소폰 연주는 뿌리공원 야경과 함께 어울려 환상적인 가을 저녁 낭만을 시민들에게 선사했다.

편안하게 누워 이동식 스크린에 연출되는 영화를 감상하는 돗자리 영화는 또 다른 행사 별미로 연인과 가족들에게 추억과 낭만의 장소가 됐다.

연휴기간 내 정상 운영된 한국족보박물관에서는 ‘족보, 뿌리를 향한 그리움’ 특별전이 개최돼 조상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기도 했다.

박물관 성씨컵 만들기 행사에서는 성씨유래비를 찾아 문제를 풀고 해당 문중의 성씨유래비가 새겨진 머그컵을 경품으로 받아가도 했다.

한편 중구에서는 연휴기간 동안 하루 20여 명의 비상근무조를 편성해 공원 내 안전관리와 청결유지, 주차관리에 만전을 기했다.

박용갑 중구청장은 “뿌리공원은 이제 대전의 자랑거리로, 이젠 우리 모두가 아끼고 보호해 후손들에게 물려줘야 할 소중한 자산”이라며, “연휴에 우리 공원을 찾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고, 다음 달 개최되는 효문화뿌리축제에도 꼭 방문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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