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잇단 스쿨미투... “근본대책 시급” 목소리 커져
대전 잇단 스쿨미투... “근본대책 시급” 목소리 커져
  • 강주희 기자
  • 승인 2018.09.27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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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강주희 기자] 최근 대전 한 사립여고 교사들의 성희롱 발언이 문제가 된 가운데 이번에는 중학교 두 곳에서 강사와 학생들이 성추행 의혹에 휩싸이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27일 대전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최근 대전 서구 A중학교에서 외부 강사가 여러 명의 학생을 성추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강사는 특별활동 수업 도중 여러 학생의 신체 일부를 과도하게 접촉해 성적 수치심을 유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해당 학교는 사건을 인지하고 교육청과 경찰에 신고해 현재 조사중에 있다.

대전 서구의 또 다른 B중학교에서는 학생 10여 명이 같은 반 학생의 바지를 강제로 내리고 사진을 찍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이 사건 역시 교육청과 경찰에 신고가 이뤄져 조사중에 있다.

이와 관련 전교조 대전지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대전시교육청과 대전시의회는 성폭력 예방교육 실태를 철저하게 점검하고 근본적인 대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성평등 지원센터 TF와 성폭력 예방교육 전문강사 인력풀을 구성하고 전문적인 교육자료 개발 보급과 대전학생인권조례 제정에 적극 나서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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