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대표, 8일 대전방문… ‘예산 보따리’ 풀까?
이해찬 대표, 8일 대전방문… ‘예산 보따리’ 풀까?
오전 11시부터 더불어민주당 예산정책협의회
  • 이호영 기자
  • 승인 2018.10.04 14: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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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정 대전시장은 지난 1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 수도권 공공기관 대전 이전 및 지역 현안과 관련한 지원을 요청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지난 1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 수도권 공공기관 대전 이전 및 지역 현안과 관련한 지원을 요청했다.

[충남일보 이호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8일 오전 11시부터 대전시청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와 예산정책협의회를 잇따라 열고 지역 현안 및 내년도 예산 관련 현장 의견을 수렴한다.

이날 회의에는 이해찬 대표와 홍영표 원내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단, 고위 당직자, 조정식 예결위 간사, 지역 국회의원 등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당초 대전시 예산정책협의회는 지난달 13일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이해찬 대표의 국회 대정부질문 일정이 겹치면서 이날로 미뤄졌다.

때문에 대전시 공무원은 그동안 발이 묶인 채 ‘혹여 대전시 몫이 줄어들지나 않을까’ 노심초사 발만 구를 수밖에 없었다. 내년도 정부 예산안이 국회에 제출된 지가 한 달이 넘은 데다, 앞서 예산정책협의회를 마친 타 시·도는 이미 구체적 국비확보 활동에 돌입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허태정 시장은 지난 1일 긴급하게 국회를 찾아 이해찬 대표와 인재근 행정안전위원장, 안상수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및 지역 국회의원들을 방문하고 대전시 현안 설득 및 예산 협조를 당부하기도 했다.

특히 허 시장은 이날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지역인재 채용 할당제와 관련한 혁신도시법 개정 및 중앙 공공기관 대전 이전을 설득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도 예산과 관련해서는 허 시장의 공약사항인 4차산업혁명특별시 조성 및 경제·복지·환경 등 15개 사업에 대한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다.

한편, 이해찬 대표는 지난달 10일 충남도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내포신도시 혁신도시 지정 및 정주여건 조성을 약속했으며, 세종시에서는 실질적인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포괄적 지원 의지와 함께 국회 세종의사당 후보지 현장을 직접 방문하는 등 적극성을 보여, 이날 대전시를 방문한 자리에서는 어떤 ‘예산 보따리’를 풀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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