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평공원 공론화 첫 숙의토론회... 기대·아쉬움 교차
월평공원 공론화 첫 숙의토론회... 기대·아쉬움 교차
6일 대전시청 대강당 150여 명 참석
  • 이훈학 기자
  • 승인 2018.10.07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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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이훈학 기자] 월평공원 공론화위원회가 6일 대전시청 대강당 등에서 월평공원 공론화를 위한 시민참여단 1차 숙의토론회를 가졌다.

지난 7월말 위원회 발족 이후 찬성, 반대 이해관계자들과의 협의 과정을 거쳐 지난 9.29일 의제워크숍을 통한 시민숙의 의제선정을 마쳤고, 유선 방식을 통해 지역, 성별, 연령을 고려한 대전 시민 200명을 시민참여단으로 선정했다.

이날 시민참여단 제1차 숙의토론회는 전체 시민참여단 150명(75%)이 참석해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1차 설문조사, 위촉장 수여, 공론화의 이해 및 추진경과 브리핑, 월평공원 현황과 경과 브리핑, 분임토의, 전문가 질의응답, 전체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토론회를 마친 시민들은 “생소한 시민숙의 과정에 대해 직접 참여할 수 있어 재미있었다”며 “특히 대전시 현안문제에 대해 다른 시민들과 의견을 교환하는 과정이 뜻깊고 수준 높게 이뤄져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 시민의 경우 위원장에게 남기는 글에서 “월평공원 현장방문 등 향후 일정에 두 아이와 함께 참석하고 싶다”며 가족과 함께 공론화 과정에 참여하고 싶다는 의견을 내비치기도했다.

다만 전문가 질의응답 시간 등에 있어 민간특례사업 반대측 시민단체와 주민들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들을 수 없어 다소 아쉬웠다는 반응도 있었다.

월평공원 공론화위원회는 9일 시민참여단 현장방문과 20일 제2차 숙의토론회를 거쳐 최종 권고안을 26일까지 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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