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윤용대 대전시의회 부의장 "대전경제 활성화에 4년 임기 걸겠다"
[인터뷰] 윤용대 대전시의회 부의장 "대전경제 활성화에 4년 임기 걸겠다"
  • 이훈학 기자
  • 승인 2018.10.09 14:1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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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도 경제, 둘째도 경제, 셋째도 경제… 제 임기 4년을 바쳐 지역경제 활성화에 온 힘을 쏟을 것입니다.”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대전시의원에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소속 윤용대 의원(64·서구4:용문동, 탄방동, 갈마동)은 충남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의 포부를 분명히 했다.

2대, 3대, 4대 서구의회 3선 의원을 지내면서 의정활동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자부하는 그는 시의회로 입성하면서 막중한 책임감으로 전반기 시의회 부의장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윤 부의장은 “시민들에게 실망감을 안겨드리지 않기 위해 시의원들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의원들이 개개인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소통과 협력의 분위기를 조성하고 지원하는데도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윤용대 부의장과의 일문일답.

-정치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1995년부터 2006년까지 서구의원을 했지만, 실제 정치활동은 20대 중반부터 시작했다. 1973년 임호 국회의원  선거를 승리로 이끈 뒤 죽기 살기로 2대 서구의원에 도전했더니 당선이 됐다.

구의원으로 3선을 하고 난 뒤 다른 일을 하며 쉬고 있는데 2011년 10월쯤 박범계 국회의원 후보로부터 선거운동을 도와달라는 연락을 받았다. 처음엔 정중히 거절했지만, 계속되는 부탁에 못 이겨 박 의원 선거캠프에서 총괄본부장을 맡게 됐고, 선거가 끝난 후엔 지역보좌관으로 활동했다. 시의원에는 처음 도전해 감사하게도 당선의 영광을 누리게 됐다.

-구의원으로 활동 당시 이뤄낸 성과를 소개해 달라.

시민들의 기대감에 부응하기 위해 초선 때부터 의정활동과 관련해 열심히 공부했다. 어떤 날은 시간이 부족할 지경이었다. 행정사무감사 때는 모든 언론이 나에게 집중될 정도로 피나는 노력을 했다. 

환경에 대해 관심이 많아 특위를 결성했었고, 쓰레기 처리와 관련된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결과적으로 지역 내 쓰레기 처리가 좋아졌고, 수질도 깨끗해 졌다.

김대중 정부가 들어서면서 시작된 주민자치위원회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 발굴과 박람회 개최 등 선진화 노력을 기울였다.

-대전시 경제지원종합센터를 처음 주창하고 있는데.

저의 첫 번째 공약이 지역경제 활성화다. 현재 기업 지원은 각 기관과 부서로 나뉘어 있는데 이것들을 먼저 통합시켜야 한다. 대전시엔 사실상 경제 컨트롤타워가 없다. 센터를 설치해서 이곳에서 일괄적으로 지원이 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센터가 설치되면 업무 효율성이 살아나 통합적으로 지원할 수 있을 것이고, 경제민원실과 같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센터가 설치되기 위해서는 우선 공무원들의 마인드가 바뀌어야 한다. 의지를 가지고 해보려고 시도를 해야지, 무조건 안 된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아울러 서구 탄방동에 있는 농어촌공사 기술안전사업단이 나주 본사로 이전한다고 하고 대전세종충남본부는 내포신도시로 이전을 한다는데, 대전시는 공공기관 유치에만 힘쓸 뿐 집 안에 있는 것은 손을 놓고 있는 것 같다.

-주요 공약의 진행 상황과 지역 내 현안은 무엇인가?

선거과정 약속한 공약사업에 대해서는 이미 모든 계획서를 다 받았다. 서구노인복지관 중축은 예산이 반영됐고, 탄방동 주공아파트 재건축과 용문동주민센터 이전 등이 추진되고 있다. 서구문화원 6층 공연장 리모델링과 갈마1동 전선지중화사업도 예산이 잡히는 등 탄력을 받고 있다. 남은 게 있다면 구 서구청 부지 복합커뮤니티시설 건립과 서구노인종합복지관 리모델링 등이다. 조속히 시행해 반드시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겠다.

아울러 대전지역 전체를 위해서는 산업단지 개발에 역점을 두고 있다. 최근 하소산업단지를 방문했는데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종업원 10명 이상이 넘는 기업이 하나도 없다고 했다. 80% 정도 분양이 됐는데 대부분 이 땅을 창고로 사용하는 유통업계다. 이는 평당 가격이 비싸고 큰 장점이 없기 때문이다. 

앞으로 개발될 평촌산업단지에는 대기업 계열사가 하나만 들어와도 한 도시가 형성될 만큼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산업단지 내 입주하는 기업들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등 기업 유치에 힘을 쏟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부의장으로서 의회 운영 구상은?

의원 본연의 자세를 망각해서는 안된다. 많은 시민분들이 시장이 같은 당이라서 시의회가 견제를 못하지 않을까 우려를 하시는데 현재 초선의원들은 연구모임을 갖는 등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의지들이 대단한 것을 보니 이번 행정사무감사는 질적으로 높이 평가될 것같다. 김종천 의장을 비롯해 각 의원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지켜봐 달라.

아울러 대전의 경제발전을 위한 논의가 형식적인 모양새가 아닌 실효성 있는 경제정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의원들과 끊임없는 소통으로 우리 대전 시민들의 삶의 질이 높아지고 항상 웃고 다닐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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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스트 2018-10-10 09:43:37
기술단 이전 및 내포신도시 이전 거론되는 기관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아니라 한국농어촌공사입니다. 정정하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