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등 3학년
▲위풍당당 동물여행가들- 큄 토마스 글/ 다림
이동하며 생활하는 동물들의 특징을 소개한 책이다. 환경이나 번식, 먹이를 찾아 이동하는 14종의 다양한 동물 여행가들이 수록되어 있다. 어린이들은 이 책에 담긴 지구 곳곳에서 벌어지는 동물의 대이동을 통해 자연의 신비와 생명의 경이로움을 느낄 수 있고, 더 나아가 살아남기 위해 온갖 어려움을 이겨 내는 동물들의 위풍당당한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젓가락 달인- 유타루 글/ 바람의 아이들
학교 선생님의 제안으로 젓가락 대회가 열리면서 젓가락 달인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어린이들의 모습을 재미있게 담아낸 이야기다. 우봉이는 처음에는 젓가락 대회에 관심이 없었지만, 주은이가 전학 오면서 관심을 갖게 되고 할아버지에게 젓가락질을 배운다. 반 아이들도 권법이나 수법을 만들어 서로 경쟁하며 달인이 되기 위해 노력한다. 마침내 젓가락 대회가 열리고 달인의 단계가 올라가면서 남아 있는 아이들의 수는 점점 줄어든다. 우승 후보였던 성규나 민지가 탈락하고 우봉이와 주은이만 남게 되어, 마지막 결승을 앞둔 상황에서 이야기는 끝이 난다.
◇ 초등 4학년
▲우리동네 경제 한바퀴- 이고르 마르티나슈 글 / 책속물고기
동네에서 일어날 수 있는 여러 경제 활동을 알아보는 책이다. 나디아와 유세프는 창업을 준비하는 엄마를 따라 동네 이곳저곳을 다닌다. 은행에 가서 대출을 받고, 시장에 가서 물건을 사고, 시위운동을 하는 노동조합 사람들을 만나고, 사회적 기업에 가서 물건을 사며 나디아와 유세프는 경제와 관련된 지식을 하나씩 배워 간다. 특히 각 장소마다 경제 멘토가 등장하여 경제 용어의 뜻도 쉽게 알려 주고, 확장된 경제 지식도 가르쳐 준다. 초등학생을 위한 경제책에서는 자주 다루지 않는 사회적 기업이나 공정 무역, 공유 경제 등 앞으로 일어날 경제의 개념도 배울 수 있다.
▲ 영웅 소방관- 한혜영 글 / 함께자람
화상 때문에 끔찍하게 망가진 얼굴로 집을 떠나야 했던 소방관 아빠. 6년이 지난 후 자신이 아빠임을 감춘 채 아들 앞에 나타나 그동안 나누지 못한 정을 쌓고, 가족 간의 사랑을 깨닫는 동화이다. 처음에는 아빠인 줄도 모르고 골룸 같다며 무서워하던 그루는 점점 박꿈 씨와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아지며 정을 느끼게 되고, 외모가 아닌 마음의 소중함을 깨닫게 된다. 이 책을 통해 어린이들은 소방관이라는 직업이 갖는 고충을 확인하고, 소방관이라는 직업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고 이해하게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