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과학벨트 삭감 예산 내년 반영... 사업차질 없다"
과기부 "과학벨트 삭감 예산 내년 반영... 사업차질 없다"
권석민 과학벨트조성추진단장 대전시청 찾아 향후계획 발표
  • 이훈학 기자
  • 승인 2018.10.11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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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석민 과학벨트조성추진단장이 11일 대전시청 기자실에서 내년도 예산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충남일보 이훈학 기자] 과학기술통신부가 11일 내년 정부 예산이 대폭 삭감돼 사업 차질이 예상됐던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와 관련 “2021년 완공을 목표로 한 당초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다”고 못 박았다.

이날 권석민 과학벨트조성추진단장은 대전시청 기자실을 찾아 간담회를 열고 “과학벨트 내년도 예산은 과학벨트 사업 진행에 차질이 발생되지 않는 선에서 책정된 것”이라며 “앞으로 필요한 예산에 대해선 국회와 협의해 추가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과학벨트조성사업은 세계적 수준의 기초연구환경을 구축하고, 기초연구와 비즈니스가 융합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새로운 성정 거점으로 육성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최근 이 사업의 내년도 정부 예산이 애초보다 1753억 원이 삭감된 4868억으로 책정되면서 사업 차질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돼 왔다.

이를 의식한 듯 과기부 관계자는 “올해 예산에 반영된 KAIST 등 캠퍼스연구단은 2020년까지 착공하고, 기초과학연구원 본원 2차는 내년에 예산을 추가 확보해 추진할 계획”이라며 “중이온가속기는 2021년까지 장치구축 및 시설건설을 완료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또 “신동·둔곡지구 기반조성공사는 내년 말까지 완료를 위해 추진 중에 있다”면서 “ 3개 기능지구의 SB플라자가 세종·청주에 이어 다음 달 천안에도 완공하는 것을 계기로 SB플라자를 활용한 성과확산 및 과학사업화 종합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용기 국희의원은 10일 과기부 국정감사에서 유영민 장관에게 “예산 삭감 시 사업 지연에 따른 국가적 손실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하자 유 장관은 “국회와 협의를 통해 풀어나가도록 하겠다”고 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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