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도시 대전에서 즐기는 ‘문화재 야행(夜行)’
근대도시 대전에서 즐기는 ‘문화재 야행(夜行)’
대전문화재단, 19~20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블루스’ 행사
  • 이호영 기자
  • 승인 2018.10.15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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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이호영 기자] 대전문화재단(대표이사 박만우)이 19일과 20일 이틀에 걸쳐 대전의 역사가 고스란히 깃든 옛 충남도청사에서 올해 두 번째 대전 문화재 야행 ‘대전블루스’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7만여 명의 관람객을 모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린 첫 번째 ‘대전블루스’ 이후 두 달 만에 이루어지는 것으로, 대전 근대문화유산 자체를 무대 삼아 전시, 체험, 공연 등 다양한 방법으로 근대도시 대전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행사장 곳곳에서 근대 거리의 풍경이 재현되고, 메인 무대에서는 지역 예술인들이 연주하는 모던 국악이 울려 퍼져 가을밤에 정취를 더한다. 또한 19일에는 가수 김사월·김해원, 20일에는 오빠딸이 나서 공연이 행사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특히 OX퀴즈, 보물찾기, 행운권 추첨 등 관람객 전체를 대상으로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될 예정이다.

‘야행(夜行)’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해질무렵 시작돼 깊은 밤까지 계속될 대전 문화재 야행 ‘대전블루스’는 야경(夜景)·야로(夜路)·야사(夜史)·야설(夜設)·야식(夜食)·야숙(夜宿)·야시(夜市)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밤을 향유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해 나아갈 전망이다.

옛 충남도청사 이외에도 원도심 내 근대문화유산인 대전갤러리(옛 대전여중 강당), 대전창작센터(옛 농산물 검사소 대전지소), 대전근현대사전시관(옛 충남도청사 본관)에서 흑백사진 속 대전의 모습을 만나볼 수도 있다.

대전문화재단 관계자는 “어느 누구와 함께 와도 즐길 수 있는 축제를 기획하고자 했다”며 “사랑하는 가족, 친구, 연인과 근대도시 대전의 정취와 우리 문화유산의 멋을 마음껏 느껴보시기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2018 대전 문화재 야행 ‘대전블루스’ 홈페이지(www.djnight.c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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