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무료진료 한마음 축제
당진시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무료진료 한마음 축제
당진종합병원, 성모병원, 보건소 등 지역대표 의료기관 참여
  • 서세진 기자
  • 승인 2018.10.16 16: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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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근로자 무료진료 한마음 축제
외국인근로자 무료진료 한마음 축제

[충남일보 서세진 기자] 당진시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는 지난 14일 당진시 공영 버스터미널 일원에서 많은 내빈들과 외국인 근로자들이 함께 한 '2018 외국인근로자 무료진료 한마음축제'를 개최하였다.

'세계속의 당진, 우리는 하나'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당진시청, 당진시의회, 국회의원의 참여와 축하 메시지, 당진종합병원, 당진성모병원, 당진보건소 등 당진의 대표의료기관들이 참여하여 무료진료를 진행하였고 많은 사회단체와 기업체에서 후원에 동참하였다.

이날 개회식 행사에는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운전면허 교육을 진행하여 높은 합격률 성과를 낸 안지은(당진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베트남 통역사)에게 당진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이 수여 되었고, 외국인 근로자들을 대표하여 스리랑카 출신의 날린 마두산카 근로자는 김홍장 당진시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하는 이색 순서를 가졌다.

당진시장을 대신하여 행사 축하를 위해 참여한 이해선 당진시청 경제환경국 국장은 12개 행사 부스와 전시 작품들을 돌아본 개회식 축사를 통해 “당진시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의 인구는 꾸준히 증가하여 이제는 당진시 인구의 5%가 넘는다” 며 “당진시가 17만 당진시민과 함께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해 더욱 앞서가는 감동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하였다.

무료진료에 참여한 당진종합병원(원장 전우진)은 내과, 외과, 신경외과 3개의 진료 과목을 통해 많은 외국인들을 진료해 주었고, 당진 보건소에서는 스트레스 측정을, 서산 의료원에서는 혈당과 당뇨 수치를 검진해 주었다.

행사에 참여하여 시민들과 외국인근로자들을 격려한 당진시의회 김기재 의장은 “한국문화체험, 각나라 민속놀이, 노래자랑, 미술전시회등 볼거리가 참 풍성한 행사였다”라고 하며 “함께 웃고 즐기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활기찬 모습을 보며 외국인이 아닌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당진시민들이란 느낌을 받았다” 고 말하였다.

행사 중에는 국가별 닭싸움 시합에서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캄보디아의 피우담 씨가 우승을 차지하였다. 외국인 근로자들은 자국의 근로자가 시합에 나갈 때 마다 큰소리로 응원하며 한껏 분위기를 높였다.

행사장 한쪽에서는 베트남 근로자의 자녀인 뚜엣 (17세) 의 미술 개인전이 열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마음 축제를 주최한 당진 YMCA 이진호 이사장은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며 “‘우리’ 라는 말은 ‘울타리’라는 말에서 나온 단어”라면서 “우리가 국적, 인종 등의 ‘울타리’를 걷어내고 함께 살아가는 '우리'가 되자.”는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해 주었다.

이날 축제에는 당진 YMCA 에서 사회복지 실습을 진행하는 분들과 다수의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해서 더욱 축제에 활기를 불어 넣어 주었다.

권중원 당진시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장은 “무료진료 한마음 축제를 더욱 발전시켜 당진시 인근 지역 내에 거주하는 10여 만명 이상의 외국인들이 당진시를 방문하여 경제, 문화, 여가활동에서 많은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행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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