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임영한 기자] 보령시 월전초등학교(교장 김인숙)는 지난 16일에 군산에서 ‘길 위의 인문학 기행’을 실시했다.
인문학기행은 「2018 월전 작은 인문학마당」의 한 일환으로 이루어졌으며, 학생들의 인문학 소양 강화를 위해 운영하는 인문학 주간(15일~19일)에 실시했다고 전했다.
학생들은 군산 근대역사박물관에서 국제 무역항으로서의 군산의 과거와 현재를 알아보고 근대 근대건물의 축소 재현물을 통해 그 시대상을 들여다보고 다양한 삶의 모습을 상상해보는 시간을 가져볼 수 있었다.
학생들에게 단순히 타 지역의 모습을 들여다보는 것이 아니라 그 시대의 우리 민족의 고난과 역경의 삶을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되었다. 근대건축의 양식과 은행의 모습을 살펴본 근대 건축관과 미술관, 우리민족의 수탈창구로써 이용되었던 옛 세관, 그리고 그 속에서 보이는 채만식의 탁류까지 역사와 문학이 서로 공존하며 흐르는 거리를 걷는 학생들은 관람하면서 즐거운 표정을 짓기도 하고 진지한 표정도 보였다.
김인숙 교장은 “앞으로도 인문소양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올바른 가치관과 공감능력을 지닌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며, 학생의 내적 잠재력 향상에 힘쓸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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