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최솔 기자] 충남 내포신도시에 한옥 형태의 어린이 체험·복지시설이 들어선다.
도는 '한옥기술개발연구 신한옥형 공공건축물 유형 모델 개발·실증을 위한 공모' 사업에 홍성군이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 사업은 한옥의 대중화를 위해 시공 기술과 재료 등을 개발해 적용하는 정부 주도의 연구개발(R&D) 사업이다.
이번 선정에 따라 군은 총사업비 8억 원을 지원받아 오는 2020년까지 내포신도시 용봉산 인근 한옥마을 조성 사업지에 한옥형 어린이 체험·복지시설을 짓는다.
대지 1094㎡ 지하 1층 지상 1층, 건축 연면적 396㎡ 규모로, 놀이와 교육, 공예 등의 활동을 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과 시청각 교육실, 다목적 쉼터 등이 들어선다.
시설 외부에는 전통 공연 등을 할 수 있는 야외 학습장이, 뒤편 용봉산에는 친환경 놀이시설이 마련된다.
도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내포신도시 한옥마을 조성 사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남개발공사에서 추진 중인 한옥마을 조성 사업은 용봉산 입구 RB8블록 4만 8063㎡에 한옥으로 된 주거와 근린생활시설 약 70호를 건립하는 사업으로 내년 8월 첫 삽을 뜰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한옥 체험·복지시설이 건립되면 학생들이 놀이와 체험학습을 통해 자연스럽게 한옥과 전통 문화를 배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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