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미세먼지 잡고 '청정도시' 만든다
세종시, 미세먼지 잡고 '청정도시' 만든다
광역TF 구성, 2020년까지 4개 부문 23개 사업 집중
  • [세종=권오주 기자]
  • 승인 2018.10.18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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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가 초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앞으로 4년동안 443억 여원을 투입해  4개분야 23개사업을 추진한다.
세종시가 초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앞으로 4년동안 443억 여원을 투입해  4개분야 23개사업을 추진한다.

세종시가 초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앞으로 4년동안 443억 여원을 투입해  4개분야 23개사업을 추진한다.

곽점홍 환경녹지국장은 18일 브리핑을 통해 "2016년부터 2017년까지 세종시의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전국평균 24㎍/㎥ 보다 낮은 23㎍/㎥으로 대기환경기준 15㎍/㎥보다 높다"며 "임기동안 시민과 함께하는 미세먼지 정책으로 전환,관리종합계획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감대책 추진안에 따르면 세종시 2017년 초미세먼지 평균농도는 23㎍/㎥으로 충남 24㎍/㎥보다 낮고 대전 21㎍/㎥보다는 높았으며 2017년에는 나쁨(36-75㎍/㎥) 연 50일이 발생했고 올해도 현재까지 21일이 발생한 상태다.

특히 세종시의 초미세먼지 발생원인은 외부적 환경이 가장 커 발생경로도 중국이 60-80%,충남도 23% 등 영향을 받고 있다.

곽점홍 환경녹지국장은 "우선 제도를 개선해 미세먼지 발생 억제를 위해 세종시 전역에서 사용되는 중유의 황함유량 함유기준을 0.5% → 0.3%이하로 강화하고 고체연료 사용 금지 및 업무용시설 등에 청정연료 사용을 의무화해 연료사용 규제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와 대기환경보전법 개정 추진과 함께 비산먼지 발생 억제시설 강화기준 적용을 주 내용으로 하는 조례를 제정해 건설공사장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줄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대기질 개선을 위한 정책도 추진해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 자동차 보급을 위해 구입 비용지원을 확대하겠다"면서 "올해 친환경 자동차 보급을 위해 당초 계획(179대)보다 지원 대상을 확대해 총 287대의 친환경자동차 구입비용을 지원했으며 내년 470대를 지원하고 매년 정부방침에 따라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시는 2020년까지 전기차 1,433대, 수소차 50대, 천연가스(CNG)버스 42대를 보급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노후경유차 폐차지원, 어린이 통학차량의 LPG차량 전환 등을 병행하고 사업장에서 배출하는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2030년까지 2017년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보다 30%를 줄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관내 26개 업체와 대기오염물질 배출 자율저감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곽점홍 환경녹지국장.

시는 또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 대기질 개선을 위해 공공기관 차량 2부제를 지속할 계획이다. 공공차량은 시차량등록대수 대비 9.8% 수준으로 최대 2.3% 저감 효과를 가져오는 것으로 추정됐다. 

비상저감조치 발령은 당일 오후 5시 기준 PM2.5 농도가 일평균 51㎍/㎥이상이고, 다음날 36㎍/㎥이상(나쁨)이 예보될 경우 발령일 다음날 비상저감조치(발령사항 문자 통보)를 시행한다.

또 곽 국장은 "노약자, 어린이 등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실내 공기질 개선 정책을 추진하겠다"면서 "내년까지 관내 모든 어린이집에 공기청정기 보급을 완료하고, 연내 모든 유치원, 초·중·고교에 공기정화장치를 설치를 마치고 연 두차례 미세먼지 필터 교체비용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시는 올해 3월부터 환경부, 사회공헌기업 등과 함께 독거노인 11명, 경로당 27개소를 선정하여 장판 및 벽지를 교체해주는 사회취약계층 실내공기질 개선사업을 추진중이다.

세종시는 이와함께 미세먼지 관리 대책 기반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곽 국장은 "관리대책 기반강화를 위해 미세먼지 정보센터를 내년 6월까지 시 홈페이지에 설치해 대기측정망 운영 실시간 자료, 각종 통계자료, 교육자료, 홍보자료 등 미세먼지에 관한 정보를 시민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며 "기능강화를 위해 내년 하반기에 개원하는 보건환경연구원에 미세먼지 정보센터 전담팀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종시는 또 충청권지역 미세먼지로 인한 문제 해결을 위해 충청권 4개 시․도와 금강유역환경청이 함께 충청권 미세먼지 포럼도 운영중이다.

또 지난 8월 '시민과 함께하는 미세먼지 대책 위원회'를 구성해 시정책에 시민의견을 반영하고 있다.

곽점홍 환경녹지국장은 "세종시는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미세먼지 걱정 없는 청정도시를 만들기 위해 미세먼지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발전시켜 나가겠다"면서 "시민들도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시 실외활동 자제 등과 같은 행동요령을 숙지해 건강관리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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