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G 그룹, 인도네시아 니켈광산 개발 본격화
MBG 그룹, 인도네시아 니켈광산 개발 본격화
중앙정부 제련 허가 취득… “1기 제련소 시작 20기 착공”
  • 김일환 기자
  • 승인 2018.10.18 18: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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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G 그룹 로고.
MBG 그룹 로고.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 허가증.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 허가증.

[충남일보 김일환 기자] MBG그룹(회장 임동표)이 추진하는 인도네시아 니켈 광산개발이 본격적으로 이뤄 질 전망이다. 

MBG그룹은 인도네시아 니켈 광산개발 사업과 관련, 중앙정부 니켈 제련 허가증을 취득했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MBG그룹은 인도네시아 환경영향평가 3차 합격과 토목공사 허가, 니켈 제련소 건축허가를 취득한 바 있다. 

이번 중앙정부 제련허가로 니켈제련소 가동 전 준비단계 사실상 마무리돼 본격적인 제품생산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인도네시아 고나외우따라 원광은 다양한 광물질로 이뤄져 있어 니켈뿐만 아니라 실리카, 산화철, 산화마그네슘을 다량으로 확보해 큰 수익 창출이 기대된다. 

니켈은 4차 산업혁명 시대 전기차, 배터리의 원료가 되는 핵심광물로 전기차 시장에서 갈수록 중요한 광물로 인식되고 있다. 

한국광물자원공사는 지난해 12월 리튬, 텅스텐, 코발트, 망간과 함께 4차 산업 혁명 시대 확보가 필요한 핵심광물로 니켈을 선정, 발표하기도 했다.

영국 원자재시장조사업체 CRU의 ‘그린 시나리오’에 따르면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불과 2% 수준인 전기차 비중이 2030년에는 30%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2009년 KAIST 벤처기업으로 출발한 MBG 그룹은 인도네시아에서 니켈 광산 개발 사업을 추진해 왔다.

니켈 매장량이 풍부한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주 꼬나외 우따라 지역에 제련소 건립 허가권을 획득했고 인도네시아 정부와 협약을 맺고 신재생에너지 수출을 조건으로 법인(MBG 하이테크)을 설립했다. 제련소 부지 314ha와 니켈광산 부지 288ha도 매입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올라외읍 만디오도에서 누르알림 술라웨시 뚱가라 주지사, 누르알람 주의회 의장, 압두라흐만살레군 지방장관, 룩사민 꼬나외우따라 군수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제련소 착공식 가졌다.

MBG 그룹은 니켈제련 기술을 확보로 본격적으로 대만 투자자, 서희건설, 주관증권사, 국가펀드 등 본격적으로 투자 유치가 진행 중이다.

최초 5000만 불 니켈 제련소 1기로 시작해 20기까지 중기 계획에 포함해 추진할 계획이다.

또 MBG 그룹은 1기 제련소를 내년 11월 완공해 내년 말에는 첫 니켈생산과 다수의 광물질 생산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임동표 회장은 “이번 니켈 광산 개발 허가로 이제는 지역을 뛰어넘어 세계로 뻗어가는 기업으로 탈바꿈하게 됐다”며 “니켈광산사업이 본궤도에 오른 만큼 모든 어려움도 모두 희망의 아이콘으로 바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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