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대산중학교(교장 김태영)는 지난 10일 교내체육관에서 “대산노인대학(학장 김환성)” 어르신 150여 명을 모시고 경로효친의 날을 개최했다.
이날 경로잔치에는 최은환 대산읍장, 김기혁 대산중학교운영위원장, 김선옥 대산중학부모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대산중은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웃어른을 공경할 줄 아는 경로효친 사상을 함양시켜주고자 해마다 대산노인대학 어르신들을 학교로 초청해 경로효친의 날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이 날 행사에서는 국술공연, 난타, 한뫼오케스트의 축하 연주가 펼쳐지고 이어서 어르신 노래방 장기자랑 등을 진행해 오랜만에 어르신들이 함께 박수치고 노래하며 흥에 겨워 춤을 추는 즐거운 분위기가 계속 되기도 했다.
또한 대산노인대학 장학생으로 박찬우(1학년), 장윤진(1학년)이 선정되어 각 20만 원씩 장학금이 전달되기도 했으며, 김성환 학생회장이 전교생을 대표하여 「할머니, 할아버지께 올리는 글」을 낭독하기도 하여 어르신들에게 존경과 사랑의 마음을 담은 글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어서 학부모봉사단은 오찬시간을 마련하여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잔치국수와 떡, 전을 대접하고, 학생과 선생님들은 정성껏 만든 천연 수제 비누를 선물로 드리기도 했다.
대산노인대학 김환성 학장은 “해마다 대산중학교가 이렇게 흥겨운 자리와 맛있는 음식을 대산노인대학 어르신들에게 제공해 주어서 너무나 감사하다”며 “대산중학교 학생들이 이 나라를 이끌어갈 훌륭한 학생들로 성장해 주시기 바란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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