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철모 충남도 기조실장 "내포 열병합 연료전환 큰 성과"
서철모 충남도 기조실장 "내포 열병합 연료전환 큰 성과"
19일 도청서 이임 인사
  • 최솔 기자
  • 승인 2018.10.19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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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철모 충남도 기획조정실장이 19일 도청 기자실에서 이임 인사를 하고 있다.

[충남일보 최솔 기자] 오는 22일 행정안전부 예방안전정책관으로 자리를 옮기는 서철모 충남도 기획조정실장이 내포신도시 열병합발전소 친환경 연료 전환을 가장 큰 성과로 꼽았다.

서 실장은 근무 마지막 날인 19일 도청 기자실에 들러 "도지사 중도 사태도 있었지만 민선 6기를 잘 마무리하고 7기로 안정적으로 순환했다"며 "사례 중 하나라면 역시 열병합발전소 연료를 친환경에너지로 전환한 것"이라고 말했다.

당시 열병합발전소 문제를 담당했던 허승욱 정무부지사가 퇴임한 후 자청해서 '바톤'을 이어받은 만큼 남다른 감회를 피력한 것.

그는 또 "지난해 말 국회 심의과정에서 사전절차 없이 여러 정책과제를 반영시켰다"고 강조했다. 당진평택항 진입도로(예타 통과), 자동차대체부품인증센터, 기후대기센터 등이 대표적이다.

서 실장은 "액수상으로 보더라도 지난해 국비확보 최대 성과를 거뒀다. 또 우리 도가 처음으로 정부합동평가에서 2위와 압도적 격차로 1위를 차지했다"며 "모든 직원의 노력과 협력 때문"이라고 공을 돌렸다.

앞서 도청 실과를 돌며 직원들에게 인사한 서 실장은 후배 공직자에게 당부의 말도 전했다.

서 실장은 "일하다 보면 예기치 못한 문제도 생기지만 반대로 잘 풀릴 때도 있다.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다 보면 문제가 해결되기도 한다"며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는 말도 있듯 즐겁게, 또 가치있다고 생각하며 일했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업무 과정에서 타 실국의 애로점을 더 이해하려고 노력했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서운한 점이 있더라도 이해해 줬으면 한다"면서 "근무지는 다르지만 멀리서도 응원하고 미력하나마 도울 수 있는 부분은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 기조실장직은 이필영 천안시 부시장이 맡는다. 충남 청양 출신으로 대전 대성고와 서울시립대를 졸업하고 행정고시(37회)를 통해 공직에 입문했다. 충남도 환경녹지국장과 행안부 창조정부기획과장, 법무부 국적통합정책단장 등을 지냈다.

천안시 부시장에는 구만섭 행안부 지방자치인재개발원 교수부장이 자리를 채운다. 충남 서천에서 태어나 경기 대신고, 국민대를 졸업했다. 행정고시(38회)에 합격해 청와대 행정관과 행안부 장관비서실장, 국민대통합위원회 기획정책국장 과거사 관련 업무지원단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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