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문재인 정부 시장에 대한 이해 낮아"
김병준 "문재인 정부 시장에 대한 이해 낮아"
19일 기자 간담회 갖고 문 정부, 참여정부와 비교하며 비판
  • 이훈학 기자
  • 승인 2018.10.19 17: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충남일보 이훈학 기자] “문재인 정부는 시장을 이기려고 하고 시장에 대한 이해가 낮다.”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정책실장을 맡았던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현 정부를 참여정부와 비교하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날 김 위원장은 대전 중구 대흥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참여정부는 시장에 대해 이해를 깔고 갔지만, 문 정부는 시장을 이기려고 한다”며 “ 시장을 이기려는 것은 시장에 대한 이해가 낮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문 정부는 이성적인 정서가 강하기 때문에 현실에 대해선 눈을 감으려고 한다”며 “이론상이나 현실적으로 맞지 않는 것을 계속해서 고집하고 경제를 성장시키려는 고민이 없다. 이런 문제는 최저임금 인상 문제, 일자리 등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비난했다.

김 위원장은 문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서도 북핵 문제에 진전이 없는 상황에서 막대한 자금을 들이고 있다고 쓴소리를 내뱉었다.

그는 “문 정부의 대북청책과 관련 한국당이 다른 입장을 보이는 것은 속도와 순서”이라며 “우선 북핵 문제가 먼저 해결되고 비핵화가 된 상황에서 평화를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문 정부가 평화와 경제를 얘기할 때마다 걱정스러운 부분이 많다. 북한의 싼 노동력을 이용한다고 하면 완전한 계획이 있어야 하지만 그런 얘기는 들어보지도 못했다”고 거듭 비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