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천안병원-보건소-소방서, 재난대비 연합모의훈련
순천향대천안병원-보건소-소방서, 재난대비 연합모의훈련
  • 김형태 기자
  • 승인 2018.10.21 15: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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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대비모의훈련 모습.
재난대비 모의훈련 모습.

[충남일보 김형태 기자]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은 응급의료센터를 주축으로 동남구 보건소, 동남소방서와 함께 ‘2018 재난대비 모의훈련’을 했다고 21일 밝혔다. 

순천향병원에 따르면 원내 제5주차장에서 재난대비 모의훈련은 대형재난 발생 시 주민들을 최대한 구호할 수 있도록 병원이 매년 실시하는 대응능력 향상 훈련이다.

이번 모의훈련은 천안시 동남구보건소와 동남소방서도 구급차를 지원해 환자이송을 맡는 등 훈련을 도왔으며, 김영애 동남구보건소장을 비롯해 천안시 사회재난팀, 충청남도 재난대응과, 동남소방서 관계자들도 훈련을 참관하고 격려했다.

훈련은 규모 6.0 지진으로 인한 독립기념관 건물붕괴와 화재 상황으로 가정하고 ▲응급의료센터 재난대응 핫라인으로 동남소방서에 사고발생 알림과 현장구호 요청 ▲재난발생경보 코드그린 발령, 재난안전대책위원회 가동 ▲사고현장 응급구호팀 파견 ▲대량 환자이송에 대비한 환자분류소, 중증도별 진료소, 원무창구, 임시안치소 설치 등 순서로 진행됐다.

이 같은 분류는 응급의료센터 환자수용능력을 늘리기 위한 것으로 작은 병원이 훈련장인 주차장에 마련된 셈이다. 

이어 구급차를 실려 80여명의 환자가 속속 이송돼왔다. 환자들은 경상자와 중상자 등으로 분류돼 수술 등 신속한 치료를 받았으며, 확대된 응급병동으로 입원되거나 귀가조치 했다.

천안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종료 알림을 끝으로 훈련이 종료됐으며, 응급의학과 교수 결과보고와 이문수 병원장 총평이 이어졌다.

이문수 병원장은 “실전처럼 최선을 다해 훈련에 임하고, 다년간 축적된 대응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해준 교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반복 훈련 통해 길러진 재난대응능력은 지역거점병원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하는 데 큰 바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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