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택시 카드결제기 고장나도 현금인출 필요 없어요"
대전시 "택시 카드결제기 고장나도 현금인출 필요 없어요"
신용카드 전화결제·선불교통카드 등 요금 무료화 정책 시행
  • 이훈학 기자
  • 승인 2018.10.21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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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이훈학 기자] 대전시 택시를 이용할 때 카드결제기가 고장 날 경우 굳이 현금으로 비용을 지불하지 않아도 되는 정책이 추진된다.  

시는 택시요금 결제 편의를 위해 오는 22일부터 카드 결제기 고장 시 신용카드는 전화결제 방식으로 요금을 지불하고, 선불교통카드나 삼성페이 등을 이용할 경우 택시요금을 무료로 처리해주는 정책을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정책은 카드결제기 고장 시 택시운전자가 콜센터(1644-1188)의 안내를 통해 단말기의 물리적인 고장 및 미 작동 확인 후 신용카드의 카드번호 유효기간 등을 통해 전화 승인을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선불교통카드나 삼성페이 등을 이용할 경우 택시비를 정산사가 대납하여 무료로 처리되도록 했다.

콜센터는 24시간 운영되며, 택시요금이 5만 원 이상이거나 통신 이상은 무료처리에서 제외된다.

대전지역 내 택시는 하루 20만 명 정도가 이용하고 있으며, 결제건수 13만 8000건 중 약 70%정도인 9만 6000건의 요금이 카드 결제로 이뤄지고 있다.

시는 택시요금 결제편의 개선에 특화된 정책을 통해 전국 특광역시 중 높은 수준의 카드결제 비율을 유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관내 모든 택시는 신용카드뿐만 아니라 삼성페이 등의 신 지불 수단까지 결제가 가능하고 카드결제 수수료는 대전시에서 전액 보조하고 있다”며 “결제편의 증가 및 분실물 발생 시 신속한 대처를 위해 카드 사용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내년부터 택시 서비스 개선을 위해 서비스평가 및 불친절에 대한 불이익 강화 등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시민의 택시이용 만족도를 높이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실천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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