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만화 애니메이션 최강전’ 25일 대전 개최
‘대학 만화 애니메이션 최강전’ 25일 대전 개최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서 27일까지 잡페어, 전시, 상영

‘언더독’ 오성윤 감독 등 웹툰 거장들 한자리
목원대 김병수 교수 “세계 최고의 행사 자신”
  • 홍석원 기자
  • 승인 2018.10.22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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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홍석원 기자] 대전이 만화 애니메이션의 메카로 자리잡은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이런 가운데 세대와 시대의 변화를 뛰어넘는 엄청난 상상력과 예술적 발상으로 만화예술의 차세대 스타를 발굴하는 대학 만화·애니메이션 축제가 대전에서 열려 전국적인 관심을 불러오고 있다.

애호가들의 폭발적인 사랑을 받는 웹툰의 거장들도 대전을 찾아온다.

사단법인 한국애니메이션제작자협회와 대학만화애니메이션최강전 운영위원회가 공동 주최하고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서 주관하는 '대학만화애니메이션최강전'(이하 최강전) 행사가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최강전은 국내 만화애니메이션 관련 대학 졸업생과 재학생 작품을 한자리에 모아 최고의 작품을 선정하고, 전시, 상영회를 갖는 국내 유일의 대학생 전문 행사다.

특히 올해는 학생들의 작품을 관련 기업에 미리 보내어 평가를 받고 현장에서 취업과 연재를 알선하는 일자리 창출 잡페어를 중심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국내·외 팬들의 사랑을 받는 웹툰 스타들을 만나볼 수 있는 순서도 마련된다.

‘언더독’의 오성윤 감독과의 대화, 네이버웹툰 인기 작품인 ‘신도림’의 오세형 작가, ‘링크보이’의 이두엽 작가, ‘열렙전사’의 김세훈 작가와의 만남 등도 마련되어 있어 웹툰,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초중고학생 뿐아니라 성인 만화 애호가들에게도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마당을 나온 암탉’으로 220만명의 관객을 동원하여 국산 극장용 애니메이션 최다 관객 기록을 수립한 바 있는 오성윤 감독은 올 연말 ‘언더독’의 개봉을 앞두고 일부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라 신작을 미리 엿볼 수 있는 기회다.

개막일인 25일에는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웹툰캠퍼스 주관으로 '지역영상산업발전 세미나'가 3시부터 개최되며 밤에는 기업과 대학 교류의 밤이 준비되어 있다.

26일에는 한국콘텐츠진흥원 일자리센터에서 지원하는 '찾아가는 기업설명회', 오성윤 감독과의 대화가 열린다. 네이버웹툰 작가와의 만남과 수상작 상영과 시상을 중심으로 한 폐막식을 끝으로 27일 행사의 막을 내린다.

대전 충청권은 만화애니메이션 관련 대학이 전국에서 가장 밀집해 있는 지역인데다 교통 접근성이 뛰어나 전국 대학생 만화애니메이션 관련 행사를 열기에 최적지로 꼽힌다.

이번 행사의 총감독을 맡은 목원대학교 만화애니메이션 김병수 교수는 “전 세계적으로도 대학생만을 위한 만화애니메이션 행사가 드물기 때문에 자생적인 행사로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며 “만화애니메이션을 좋아하고 미래 진로를 희망하는 초중고학생과 학부모, 일반시민들이 격의 없이 만나 교감할 수 있는 작지만 강한 행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또 “문체부에서 지원을 받아 개최되는 행사지만 지역 매칭이 필수적이다”고 말하고 “대전방문의 해인 내년은 물론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대전에서 개최를 하여 지역 대학생의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하는 행사로 키우고 싶다”며 포부를 나타냈다.

자세한 사항은 운영코디 김세종(010-6828-7157)에게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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