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내년도 재난관리기금 대폭 확대
대전시, 내년도 재난관리기금 대폭 확대
전년대비 165% 증가, 공공시설 내진성능평가용역 등 163억 규모
  • 이훈학 기자
  • 승인 2018.10.29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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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이훈학 기자] 대전시가 각종 재난과 안전사고 위험요인을 줄이고 재난의 예방, 대비·대응 및 복구 등 관련 사업을 위한 ‘재난관리기금’을 내년에 대폭 확대한다.

29일 시에 따르면 법적 기금인 재난관리기금은 그동안 용도가 제한적이고 다소 보수적으로 운용됨에 따라 활용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따라 시는 사후적 재난 대응 및 복구 사업 중심에서 탈피해 평소 재난이나 안전사고가 발생하기 전에 위험요인을 제거해 재난을 예방하고 대비할 수 있도록 기금을 선제적, 능동적으로 집중 활용하기로 했다.

시가 내년도에 재난관리기금으로 추진할 주요사업은 ▲공공시설 내진성능평가 용역 및 내진보강 사업 126억 원 ▲재난 예 ․ 경보시설 정비보강 사업 16억 원 ▲폭염, 폭설 등 재해예방 사업 16억 원 ▲안전문화 계도활동 사업 5억 원 등 5개 분야에 모두 163억 원 규모다.

특히 내년에는 시설이 노후하거나 내진 설계가 반영 되지 않은 공공시설물 198곳에 대한 내진성능 평가를 추진하고, 향후 평가용역 결과에 따라 필요한 내진보강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 내 공공시설물 내진성능평가 용역을 2020년까지 마치고, 내진보강 사업도 내년에 16곳에 대해 87억 80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자하고 나머지 전 공공시설물은 2030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강혁 시민안전실장은 “여름철 폭염, 태풍에 이어 겨울철 한파, 폭설 등 각종 자연재난뿐만 아니라 겨울철 화재, 감염병 등 각종 사회재난으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가용한 재난관리기금을 더욱 탄력적이고 효과적으로 운용해 시민안전과 지역안전지수를 제고하는데 심혈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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