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련 대전시의원 “대전시 행정개혁, 다산 실학사상 접목 필요”
박혜련 대전시의원 “대전시 행정개혁, 다산 실학사상 접목 필요”
‘대전의 행정개혁, 다산에게 길을 묻다’ 정책토론회 개최
  • 이호영 기자
  • 승인 2018.10.30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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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이호영 기자] 대전시의회 박혜련 행정자치위원장은 30일 의회 대회의실에서 지속가능한 대절 발전을 위한 ‘대전의 행정개혁, 다산에게 길을 묻다’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모두 인사를 통해 “다산은 실학사상의 집대성자이자 조선 후기 사회가 배출한 대표적인 개혁사상가로 당시 사회가 직면해 있던 각종 해체 현상을 직시하고 현실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의식을 통해 문제점이 가지고 있는 근본적인 원인을 규명하고 이를 기반으로 그 문제에 대한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개혁안들을 제시하신 대학자”라며 “다산의 실학사상을 토대로 현재의 사회와 행정 현실에 접목시켜 우리 대전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며 토론회 취지를 밝혔다.

첫 번째 주제발표를 한 서울대 최병선 명예교수는 다산의 행정개혁 사상을 크게 권력 중심의 현실주의적 세계관, 애민(愛民)에 기초한 법제도 인식, 철두철미한 실적주의 공직관, 과학적 합리주의 네 가지로 분류해서 오늘의 현실에 적합하게 행정개혁 방안을 제안했다.

두 번째로 주제발표를 한 경희대학교 송하중 명예교수는 유능하고 따듯한 가슴을 가진 관료 주제로 지식, 지능, 지혜와 따듯한 가슴을 가진 정책결정자·집행자를 지향하는 다산의 인사행정 차원의 변화 방향을 제시하고 분야별로 다산의 인사행정에 관한 개혁론을 살펴보고 이러한 개혁론이 현 시대에 어떠한 의미로 받아들일 것인가를 제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고려대 김영평 명예교수, 김용두 대전시 창조혁신담당관, 이광진 대전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무처장, 임도혁 대전언론문화연구원 이사장, 이준건 도시공감연구소 부소장이 참석해 대전의 행정개혁과 인사행정 발전방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한편, 박 위원장은 “오늘 토론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들이 우리 대전시의 정책에 반드시 반영되어 대전의 미래가 더욱더 활력이 넘치는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집행부 및 관련 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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