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시장 '대전 문화융성도시' 구상... "예산 4400억 대 확대"
허태정 시장 '대전 문화융성도시' 구상... "예산 4400억 대 확대"
민선 7기 문화관광체육 정책방향 설명회... "대전방문의 해 계기 ‘대전형 관광모델’ 육성"
  • 이훈학 기자
  • 승인 2018.10.31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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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이훈학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이 대전을 문화융성도시로 키우기 위해 문화관광체육분야 예산비중을 2.1%에서 5%까지 상향하겠다고 약속했다.

허 시장은 31일 대전역 동광장에 위치한 구 철도청대전지역사무소 보급창고에서 민선 7기 문화관광체육 정책방향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허 시장은 “'7030대전, 문화융성도시 대전으로'이라는 슬로건 아래 문화관광체육에 관한 투자를 전체예산 2.1%에서 5%로 늘리겠다”면서 “관광은 주요산업에 중심축이 됐다. 많은 관광객이 찾아온다는 것은 대전을 살찌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현재 생활체육 참여율 65%를 70%까지 올릴 수 있도록 체육시설 등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며 “대전에 축구장 5면을 건설하고 있는 2단계는 테니스, 배드민턴장을 조성하고, 동호인들을 위한 야구장은 교육청과 협의해 대폭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허 시장은 내년 대전방문의 해를 맞아 ‘다시 찾고 싶은 대전형 관광모델’로 육성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먼저 대전방문의 해 성공추진을 위해 K-POP 페스티벌과 텐텐 프로젝트 등 대전의 맛과 멋, 즐길 거리를 상품화시키고, 시티투어의 버스를 순환형으로 확대(3개 코스), 대청호 순환버스 신설·축제연계 버스와 함께 운영해 나간다.

아울러 대전형 관광패스 도입과 원도심 트래블라운지 조성, 장태산 숙박 시설 확충 외에 장동문화공원을 2020년까지 192억 원을 투입해 조성해 나간다.

특히 허 시장은 보문산 관광 활성화를 위해 보문산 보운대를 개선하고, 워터파크 신설 등 지구 현 관광시설을 통합하겠다고 밝혔다.

이뿐만 아니라 ‘기록을 통한 보전, 이야기가 있는 대전 조성’을 꾸리기 위해 대전지역 독립운동가인 단재 신채호 선생 기념 교육관과 동상을 건립하고, 주요 근대 건축물을 매입·기록화하는 등 문화예술 거점 공간으로 활용한다.

이밖에도 ▲어린이·청소년 창의도서관 건립 ▲충청유교문화자원 활용한 관광개발 ▲도시기억 프로젝트 면 단위 개발지역 조사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 등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허 시장은 “이 같은 사업을 위해 올해 1825억 원인 문화체육예술분야 예산규모를 2022년까지 4448억 원으로 늘리겠다”며 “시민들의 삶과 질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해 문화관광체육분야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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