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텍, 개교 27주년 기념 ‘홍대용 특별전시회’
코리아텍, 개교 27주년 기념 ‘홍대용 특별전시회’
16일까지 혼천의 등 영상물, 그림·물품·서적 등 30점 전시
  • 김형태 기자
  • 승인 2018.11.01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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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코리아텍 담헌 홍대용 특별 전시회 포스터.
2018 코리아텍 담헌 홍대용 특별 전시회 포스터.

[충남일보 김형태 기자] 코리아텍(한국기술교육대학교)이 개교 27주년을 기념해 ‘담헌(湛軒) 홍대용 특별 전시회’를 개최한다.

1일 코리아텍에 따르면 담헌 홍대용은 조선시대 후기 실학자이자 과학사상가로 대학 교육이념 실사구시(實事求是) 표상이다.

이번 전시회는 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6일까지 협력기관과 함께 교내 담헌실학관에서 개최하며, 혼천의(AR) 등 영상물과 그림·물품·서적 등 30점을 일반에 공개한다.

‘담헌 홍대용, 도전과 창의 - 4차 산업혁명시대의 길을 묻다’란 주제로 열리는 전시회는 1일 오전 담헌실학관에서 천안시청 관계자를 비롯해 장덕호 실학박물관장, 전시작가 등 외부 인사와 홍대용 후손, 지역주민, 일반인, 코리아텍 구성원 등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막식을 치렀다.

오는 7일은 오후 2시부터 담헌실학관에서 ‘융합의 시대, 홍대용에게 길을 묻다’를 주제로 한 특강이 펼쳐진다. 강사로는 김상혁 한국천문연구원 연구원, 정성희 실학박물관 학예사, 전성건 안동대학교 교수 등이 참여한다.

1일부터 16일까지 전시되는 작품은 천안시청•천안박물관•남양주시립박물관•충남대도서관, 홍대용 후손 등 협조로 담헌 홍대용과 관련된 ▲그림(천구황계북계도, 초상화, 석실서원도 등) ▲문서(홍대용 서찰, 중직교지) ▲물품(자명종, 홍대용 손자인 홍명유 묘지석, 거문고/양금, 혼천의 등) ▲서적(담헌공 행장, 담헌서, 주해수용, 의산문답 등) ▲탁본(석실서원 묘정비, 홍대용 묘비명 등) 등 총 30여점이다.

담헌 홍대용 사상과 철학은 증강현실과 가상현실로도 재현된다. 실학박물관 협조로 박제성 작가 ‘태허경’ 작품이 증강현실(AR. Augmented Reality) 형태로 시연되며, 김형중 작가 비디오, 국민대 영상디자인학과 ‘농수각 조형물’ 영상 등이 상영된다. 

이외 혼천의와 혼천시계(AR), 농수각과 별자리(VR)도 선보인다. 전시회 관람은 매주 월~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누구나 가능하다.

김기영 코리아텍 총장은 “코리아텍은 실사구시 교육 이념 아래 실천공학기술자 및 인적자원개발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다산 정약용과 담헌 홍대용 정신을 본받은 ‘다담(茶湛)형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며 “천안 지역 인물인 담헌 홍대용 삶과 사상 형상화를 통해 대학 구성원 자부심과 정체성을 확립하고, 지역 사회와 협력을 강화하고자 특별 전시회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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