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응노미술관 ‘봉주르! 파리의 꼬마화가들’ 호응
이응노미술관 ‘봉주르! 파리의 꼬마화가들’ 호응
‘파리의 한국화가들’전시와 연계 어린이가족 대상 미술교육

12월 15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미술작가와 함께 이색 체험
  • 홍석원 기자
  • 승인 2018.11.05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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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홍석원 기자] 이응노미술관(관장 이지호)이 진행하는‘봉주르! 파리의 꼬마화가들’ 전시연계 프로그램이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에 선보인 ‘봉주르! 파리의 꼬마화가들’은 2018 이응노미술관 특별전 ‘파리의 한국화가들 1950~69’전시회와 연계한 어린이 및 가족 대상 교육 프로그램으로서, 전문 강사와 함께 전시 작품을 감상하고 작품에 쓰인 재료와 표현기법에 대해 알아보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지난 6일부터 12월 15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30분부터 12시까지 모두 6차례에 걸쳐 실시되고 있다.

1950~60년대에 프랑스로 진출한 한국 화가들의 작품 이야기와 당시의 시대정신, 그들이 프랑스에서 받은 문화적 영향과 한국으로 돌아와서 새롭게 펼쳐나간 미술 세계에 대해 알아보고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 프로그램은 먼저 현재 이응노미술관에서 전시중인 ‘파리의 한국화가들 1950~69’전시를 관람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전시관람 후 작품에 사용된 재료와 제작기법에 대한 흥미로운 강의를 듣고 미술 작가와 함께 직접 작품을 만들어보는 실기 수업시간을 갖는다. 유럽에 진출한 한국 근·현대 미술의 1세대작가들의 전시인 만큼 당시의 역사적인 사실도 함께 배울 수 있는데, 일반적인 미술 실기 수업이 아닌 미술과 관련한 역사 교육을 함께 진행한다는 점에서 기존과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먹, 물감, 종이, 신문지, 한지 등의 다양한 미술 재료의 특성을 먼저 이해한 뒤, 참가자가 가장 흥미를 느끼는 재료를 이용하여 자신만의 추상화를 만들어본다. 무엇보다도 동양화와 서양화의 재료를 구분 없이 함께 써보며 전시작품들이 제작될 당시의 동·서양화의 기법과 의미에 대해 생각해본다.

뿌리고 긁고 붙이는 표현 방법 외에도 낙서와 얼룩이 만들어내는 질감과 촉감 을 활용한 미술 표현법을 배우고 직접 체험하는 과정을 거쳐, 자신만의 자유롭고 창의 적인 방법을 통해 작품을 완성한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프랑스에서 실제 작품 활동을 했던 청년 작가를 초빙하여 진행하므로 작가의 경험을 통해 프랑스의 미술 교육 방법과 작품 제작환경 등을 간접적으로 접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별도의 예약이나 참가비는 없으며, 프로그램 세부 내용 및 일정은 이응노미술관 홈페이지 (www.leeungnomuseum.or.kr)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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