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 열린 대학만화애니메이션최강전 성료
대전서 열린 대학만화애니메이션최강전 성료
전국 20여개 대학 전공자 1백여명 일자리 찾아
총감독 목원대 김병수 교수 잡페어로 변화 모색
  • 홍석원 기자
  • 승인 2018.11.05 1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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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5일 개막식과 함께 열린 제11회 대학만화애니메이션최강전 세미나에서 학생들이 발표자의 말을 경청하고 있다.
지난달 25일 개막식과 함께 열린 제11회 대학만화애니메이션최강전 세미나에서 학생들이 발표자의 말을 경청하고 있다.

[충남일보 홍석원 기자] 지난 달 25-27일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서 열린 제11회 대학만화애니메이션최강전(이하 대학최강전)이 300여 명의 학생, 교수, 기업 관계자가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경연에는 전국 20여 개 대학 만화애니메이션 관련 전공 학생 작품 200여 편이 출품됐으며 취업과 연재처를 알선하는 잡페어를 중심으로 다양한 행사가 2박 3일간 이어졌다.

잡페어는 기업 관계자를 1대 1로 만나 취업 및 연재 상담을 진행하는 등 일자리를 찾기 위한 프로그램들로 꾸며졌다. 피칭쇼를 통해 전공 학생들은 기업 관계자들 앞에서 직접 작품과 포트폴리오를 소개했다.

내년 1월 ‘언더독’ 개봉을 앞둔 오성윤 감독도 행사장을 찾아 애니메이션 분야로 진출하고자하는 학생들과 진솔한 대화를 나눠 큰 호응을 얻었다. 네이버 인기 웹툰 ‘신도림’ 오세형, ‘링크보이’ 이두엽, ‘열렙전사’ 김세훈 작가는 학생들이 웹툰 작품 제작 기법을 직접 현장에서 볼 수 있도록 태블릿 PC에 직접 만화작품을 그리는 시연회를 열어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냈다.

콘텐츠진흥원 일자리센터의 후원으로 열린 ‘찾아가는 기업 설명회’에서는 비주얼라이트, 위크리에이티브 등 대전 충청권 기업을 비롯해 수도권 소재 웹툰, 애니메이션, 게임 기업들이 나서 일자리를 찾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선택의 기회를 제공했다.

대학최강전 만화 부문 대상은 청주대학교 김미영 학생의 ‘초콜릿 코인’이, 애니메이션 부문 대상은 부산대학교 손혜민 학생의 ‘Body Image’가 수상했다. 수상자에게는 100만 원의 상금과 함께 해외 페스티벌 연수의 기회가 주어졌다.

목원대 김병수 만화‧애니메이션과 교수는 “11회를 맞아 대전에서 처음 개최한 대학최강전에서 100여 명의 학생이 취업 상담을 통해 연재처 확보에 성공했다”며 “행사 후에도 지속적으로 관리해 상설적인 일자리 매칭 프로그램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내년에는 11월에 개최해 보다 양질의 학생 취업처, 연재 포트폴리오를 확보, 기업과 학생, 학교 간에 협력, 발전 할 수 있는 행사로 더욱 성장 시키겠다”고 밝혔다.

대학만화애니메이션최강전에 참여한 학생들이 잡페어를 찾아 참여기업 부스를 방문해 취업관련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대학만화애니메이션최강전에 참여한 학생들이 잡페어를 찾아 참여기업 부스를 방문해 취업관련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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