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내년예산 1조 5516억 편성
세종시, 내년예산 1조 5516억 편성
올해 대비 3.2% 증가...시민주권, 사회책임, 균형발전 중점
  • [세종=한내국 기자]
  • 승인 2018.11.08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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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내년도 예산이 올해 본예산보다 482억원(3.2%) 증가한 1조 5,516억원 규모로 편성됐다.​
​세종시 내년도 예산이 올해 본예산보다 482억원(3.2%) 증가한 1조 5,516억원 규모로 편성됐다.​

세종시 내년도 예산이 올해 본예산보다 482억원(3.2%) 증가한 1조 5,516억원 규모로 편성됐다.

세종시 이춘희 시장은 9일 브리핑을 통해 "내년 예산은 시정 3기 중심 가치인 시민주권 특별자치시 실현, 사회책임복지 구현, 상생하는 균형발전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며 "일반회계는 230억원(2.0%) 증가한 1조 1,550억원을,특별회계는 252억원(6.8%) 증가한 3,966억원 규모"라고 밝혔다.

주요 예산안에 따르면 세입예산안의 경우 신도시 입주, 인구의 지속적인 증가추세가 반영돼 지방세 수입이 올해 당초예산보다 707억원이 증가한 6,922억원을 편성했다.

또 사회복지수요 증가 등에 따라 국고보조금은 올해보다 170억원이 증가한 2,904억원, 보전수입 및 내부거래 4,283억원, 교부세 405억원 등이 반영됐다.

세출예산 주요 사업은 전국 최초로 주민세 전액을 주요 재원으로 하는 자치분권특별회계 159억원이 편성됐다.

시민주권 강화를 위해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맞춤형 예산 편성으로 주민세 환원 사업 등 소규모 주민사업비 123억원,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운영비 14억원 등을 반영했다.

마을공동체지원센터 설립 5억원,시민주권대학 운영 2억원,마을공동체 지원사업에 2억5천만원 등 마을단위 자립기반 조성을 지원한다.

사회복지분야는 올해보다 621억원이 증가한 3,483억원을 반영해 보육‧양육 지원을 통한 돌봄의 사회적 분담 강화, 안정된 노후생활보장 등 모두가 행복한 사회책임복지 구현을 지원한다.

시는 이를 위해 민간어린이집 국공립 전환에 40억원을 투자해 보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아동수당 242억원을 반영하여 만 5세 이하 아동을 양육하는 가정에 매월 1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정부 노인일자리 확대 정책에 부응하고 어르신들의 지속적인 사회활동 참여를 위해 74억원을 지원하고, 만65세 이상 어르신께 지급하는 기초연금도 494억원을 편성했다.

또 중증장애인 활동지원 사업에 60억원을 반영해 중증장애인가족의 돌봄사업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영유아보육료 462억원, 누리과정보육료 180억원 등을 반영했으며 사회복지시설 확충을 위해 노인복지관 증축에 20억원,아름청소년수련관 건립에 63억원을 편성했다.

국토 및 지역개발분야에는 3,002억원을 편성해 함께 잘 사는 균형발전의 가치를 실현해 나간다.

전동일반산업단지 조성에 260억원을 반영하여 북부권을 시의 경제 중심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조치원․연기비행장 이전 설계비 40억원, 조치원청춘공원 잔여부지 매입비 74억원을 편성했다.

읍면복컴 1단계 사업 마무리를 위해 한솔동 복컴 40억원,조치원읍 제2복컴 건립 36억원,연동면 복컴 건립에 24억원이 투자된다.

금남면 청사 복합개발에 41억원을 편성돼 2단계 사업이 본격 추진되고 읍면지역 도로망 확충을 위해 169억원을 투자돼 도시계획도로 40개소가 개설된다.

환경보호분야는 2,176억원이 반영돼 대기환경개선 등 쾌적하고 아름다운 도시환경을 조성하고 미세먼지 감소 등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전기자동차 구매 지원(46억원)과 수소연료전지차와 전기이륜차 구매를 지원,운행경유차 배출가스 저감에 14억원이 반영됐다.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을 읍면 전지역으로 확대하기 위한 사업비 68억원이 편성됐고 신도심 지역의 쾌적한 생활주변 환경 조성을 위해 폐기물 자동집하시설 운영에 74억원이 반영됐다.

2017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워터시티 구축사업에 32억원,수질복원센터 운영에 136억원을 편성해 수돗물 수질관리와 음용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게획이다.

시는 또 도농상생과 세종농업 발전을 위해 농림분야에 773억원을 반영하고  초‧중‧고 전면 무상급식 사업비 247억원, 공공급식지원센터 건립사업비 51억원을 편성했다.

내년 예산편성 내용을 설명하는 이춘희 시장.
내년 예산편성 내용을 설명하는 이춘희 시장.

또 내년에는 50개교를 대상으로 학교급식 안전성 확보를 위한 비유전자변형(Non-GMO) 식재료를 시범 공급하여 지역우수농산물 소비를 촉진하고 복숭아, 배를 테마로 하는 체험 관광형 도도리파크공원 조성에 20억원을 신규 편성했다.

문화‧관광분야에는 543억원을 편성해 시민들의 여가시설 확충에 대한 염원을 반영하여 문화체육시설 인프라 구축에 집중한다.

시청자미디어센터 유치에 14억원을 투입하고, 미호천 체육공원,금강스포츠 공원 2단계 조성 등 신규 시설을 확충하고 조치원(신흥리) 시민운동장 건립에 49억원, 국민체육센터 건립에 54억원을 반영하여 2020년 준공 추진, 다목적 야외수영장과 빙상장 건립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용역비를 반영했다.

또 시민주도형 문화도시 기반 조성을 위해 중‧고교 청소년이 참여하는 문화도시 기획단을 신설‧운영한다.

수송 및 교통분야에는 768억원이 반영돼 대중교통 품질 향상과 안전성 확보로 편리한 대중교통 이용에 투입된다.

친환경 버스 운행 확대를 위한 CNG충전소 운영에 30억원, 시내버스 운영 지원에 250억원,첨단교통관리체계(ATMS) 구축 22억원이 편성됐다.

또 도로 구조물 유지보수와 안전점검38억원,위험도로 구조개선 6억원,호남고속철도 세종역 설치연구용역비 1억5천만원이 편성됐다.

산업 및 중소기업분야에는 284억원이 반영돼 좋은 기업을 육성 지원하여 양질의 일자리를 늘리고, 지속가능한 경제기반 구축을 추진한다.
우량기업 유치를 위해 투자촉진보조금 90억원,지역특화산업육성사업 22억원,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에 23억원,문화관광형 시장육성사업 2억5천만원이 편성됐다.

시는 이밖에 교육책임도시 실현을 위해 중‧고교 신입생 무상교복 지원 사업비 26억원 편성,내년 개원하는 보건환경연구원 운영 36억원, 의료 취약지역 찾아가는 건강버스 운영 2억5천만원을 편성했다.

또 스마트시티 빅데이터 저장소 구축 10억원,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의 지속추진을 위해 청사진(청년사회적경제진출)프로젝트에 9억원, 청년창업챌린지랩 운영에 5억원을 편성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내년 예산은 시민주권특별자치시 세종의 실현과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 품격 있는 삶에 목표를 두고 있다"며 "사업 하나하나의 타당성과 효과성을 꼼꼼히 살펴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시 예산은 이달 12일 시의회 예결위 심사를 거쳐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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