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기 의원, 삭감된 과학벨트 예산 '고군분투 증액'
정용기 의원, 삭감된 과학벨트 예산 '고군분투 증액'
과방위, 4990억 6700만원 확정, 정부안 보다 121억 늘려
사라졌던 IBS 2차 본원 설계비 반영… 정상 건립 물꼬 터
  • 이호영 기자
  • 승인 2018.11.12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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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이호영 기자] 정부가 내년도 예산 편성과정 과학벨트 사업에 대해 당초 요구안보다 1753억 원 삭감했지만, 다행히 정용기 의원의 끈질긴 노력으로 사업차질은 면할 수 있게 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자유한국당 간사를 맡고 있는 정용기 의원(대전 대덕구)은 12일 “내년도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 사업비 4990억 6700만 원이 국회 과방위를 통과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로 넘겨졌다”고 발혔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과학벨트 조성 사업을 비롯해 과기정통부, 방송통신위원회, 원자력안전위원회의 내년도 예산안을 의결했다.

이 중 과학벨트 조성 사업은 당초 정부안인 4868억 8700만 원에서 121억 8000만 원이 증액된 4990억 6700만 원으로 과방위를 통과했다.

증액된 과학벨트 사업예산 121억 8000만 원은 2019년도 기초과학연구원 2차 본원 설계비 20억 원과 기초과학연구원 연구활동비 60억 원, 기능지구 지원비 42억 원 등이다.

이에 따라 설계비가 없어서 건립 자체가 불투명했던 기초과학연구원(IBS) 2차 본원은 2021년까지 정상적으로 건립될 예정이며, 2020년도 잔여 설계비 27억 원, 약 1030억 원 규모의 2차 본원 공사비도 2020년 정부안에 반영되어 확보될 가능성이 커졌다.

아울러 과학벨트 기본계획에 의해 기초과학연구원에 15개 연구단도 모두 유치되어 본원 연구단 유치는 정상궤도에 오르게 될 전망이다.

이밖에도 기초과학연구원 연구활동비 60억 원이 증액되어 최초 요구안 대비 삭감된 예산에 따른 연구활동 위축도 최소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능지구 지원도 42억 원이 증액되어 활성화 사업에 탄력이 붙을 예정이다.

정용기 의원은 이날 “정부 여당과 대전시의 소극적 자세로 2021년 사업완료에 지장이 초래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예산을 증액하는 현실적인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다”며 “아쉬움은 있지만 지난 8월 22일 국회 과방위 예산결산 전체회의에서 과학벨트 예산삭감을 처음 지적한 후 오늘 예산이 증액되기까지 고군분투 노력한 것이 나름 의미 있는 결과를 낼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2020년 과학벨트사업 예산안은 정부안부터 꼼꼼히 살펴봐 2021년 완공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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